'부상 천국'된 다저스, 선발투수 스톤에 이어 '거포' 에르난데스도 쓰러졌다…1위 수성 가능할까?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올 시즌 내내 주축선수들의 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LA 다저스가 하루 사이에 선발투수 개빈 스톤(26)에 이어 올스타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마저 쓰러지는 대형악재가 터졌다.
다저스는 하루 전인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클리브랜드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선발투수 개빈 스톤이 오른쪽 어깨에 염좌증상으로 인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경기가 시작된 뒤 1회말 다저스 공격 때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올스타 출신 '거포' 외야수 에르난데스가 클리브랜드 선발투수 매튜 보이드(33)가 던진 초구, 80.7마일짜리 슬라이더에 왼쪽 발등을 가격당해 쓰러졌다.
공에 맞는 순간 필드에 쓰러진 에르난데스는 매우 고통스러운 듯 얼굴을 찡그리며 통증을 호소했다. 잠시 후 1루에 나간 에르난데스는 그의 상태를 살피러 온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트레이너가 보는 앞에서 공에 맞은 왼쪽발을 여러 차례 점검해 봤지만 계속 통증이 느껴지자 결국 유틸리티맨 크리스 테일러(34)로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에르난데스는 다저스 라인업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전력으로 평가된다. 그는 이날 부상 전까지 출전한 올 시즌 총 138경기에서 타율 0.266, 28홈런 87타점 10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19로 좋았다.
로버츠 감독은 클리브랜드와의 경기가 끝난 뒤 가진 '포스트게임' 인터뷰 시간에 "에르난데스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확률이 매우 높다"는 안 좋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좋지 않다. 에르난데스는 강한 선수이지만 현재 공에 맞은 다리를 잘 움직이지 못한다. 우선 그에게 하루, 이틀 휴식을 주면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 보겠다"며 "에르난데스는 경기에서 빠지려고 하지 않았다.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기 마련인데 에르난데스의 경우는 그러지 않았다. 그래서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올스타 구단'이란 평가를 받는 '강호' 다저스는 8일 현재 올 시즌 84승 57패 승률 0.596으로 내셔널리그 5개 팀 가운데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2위 샌디에이고와의 승차가 4경기 차이로 줄었다. 시즌 내내 최소 8경기 이상 앞서던 것과는 사못 대조되는 분위기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다저스는 아직 21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때문에 겨우 4경기 앞선 상황에서 주축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은 심히 우려스럽다. 또한 다저스의 목표는 단순한 지구우승이 아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한 그들에게 시즌 막판에 주축선수들의 부상 이탈은 포스트시즌 구상도 힘들게 한다.
다저스는 스톤과 에르난데스 외에도 부상으로 이탈한 주축멤버들이 여럿 있다. 우선 지난 겨울 탬파베이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오른손 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다. 그는 올 시즌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9승 6패 평균자책점 3.49의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현재 공을 던지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상태다.
다저스의 '영원한 에이스'로 불리는 클레이튼 커쇼(36)도 현재 왼쪽 오른쪽 발가락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다. 불펜 투수 조 켈리(36)도 오른쪽 어깨 염좌증상으로 커쇼와 함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일본에서 영입한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도 현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태다. 그는 다음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오랜 시간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빠져 있는 상태다.
시즌 막판에 이르러 '부상 천국'이 된 다저스가 과연 정규시즌 종료까지 선두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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