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공연의 계절…폭죽 등 행사장 안전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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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8일 지역 축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를 보면 이달(9∼30일까지)에만 전국 곳곳에서 1천348개의 축제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10월에도 무려 1천910개의 지역 축제가 개최된다.
2019년 9월 경북의 한 지자체에서 열린 축제장에서도 개막식 도중 불량 폭죽이 무대 뒤쪽으로 떨어지면서 대기 중이던 댄스팀 8명이 화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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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8일 지역 축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를 보면 이달(9∼30일까지)에만 전국 곳곳에서 1천348개의 축제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10월에도 무려 1천910개의 지역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는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성공 개최를 좌우하지만, 행사장마다 인파로 북적이다 보니 빼놓을 수 없는 게 '안전'이다.
자칫 안전관리를 소홀히 했다가는 걷잡을 수 없는 대형 사고를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주최 측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6일 오후 9시 34분께 제천시 청풍랜드 야외행사장에서 진행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원 썸머 나잇' 음악 행사 도중 불꽃 특수효과(폭죽)가 빠른 속도로 객석을 향해 발사됐다.
당시 행사장엔 2천명이 모여있었다. 이 사고로 관객 17명이 1, 2도의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해당 무대의 특수효과 담당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특수효과 발사대 등에 대한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작동에 문제가 있었는지, 사전에 안전 점검을 제대로 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폭죽과 관련한 축제장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9월 경북의 한 지자체에서 열린 축제장에서도 개막식 도중 불량 폭죽이 무대 뒤쪽으로 떨어지면서 대기 중이던 댄스팀 8명이 화상을 입었다.
축제·행사장에서는 경미하나마 교통혼잡과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가 잦은 편이다.
현행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최대 관람객이 1천명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사고 위험이 있는 지역축제를 개최하는 경우에는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필요한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몰리는 지역 축제장에서는 안전관리 소홀이 대규모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운영 주체는 안전관리에 대한 지도·감독 및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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