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쓰레기 풍선’ 일상화…5일째 이어져 올해 17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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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가 닷새째 이어지며 일상화되는 모양새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군은 북한이 어제 저녁부터 밤늦게까지 약 20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했다"며 "오늘 오전 9시께부터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로 재산 피해가 1억 원 넘게 발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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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 재산피해도 1억원 넘어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가 닷새째 이어지며 일상화되는 모양새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군은 북한이 어제 저녁부터 밤늦게까지 약 200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으로 식별했다”며 “오늘 오전 9시께부터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남 풍선 살포는 지난 5월 말부터 이날까지 총 17차례에 달한다.
북한이 전날 날려보낸 풍선은 현재까지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에서 50여 개의 낙하물이 확인됐다.
종이류와 비닐, 플라스틱 병 등 생활쓰레기로 분석결과 안전에 위해 되는 물질은 없었다.
합참은 “군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가운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의연하고 차분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북한의 대남 풍선은 낙하물 봉지에 여러 개의 묶음이 들어있는 형태다.
상공에서 터질 경우 여러 개의 작은 봉지로 분리 비산되기 때문에 낙하물 수량과 풍선 수량이 동일하지는 않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한 개의 풍선에서 여러 개의 낙하물이 발생하기도 한다.
북한은 대남 풍선을 날려 보낸 초기에는 분뇨 등 오물을 실었지만 시간이 흐르자 종이와 비닐 등을 담아 보내더니 최근에는 플라스틱 병을 비롯한 생활쓰레기를 넣어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0일 이후 한달 가까이 풍선을 부양하지 않다가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닷새째 풍선을 띄우고 있다.
오는 9일 정권수립일인 9·9절을 앞두고 대남적개심을 고취함으로써 내부결속을 도모하는 동시에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과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맞대응 및 남남갈등 유발 등 다양한 의도를 내포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로 재산 피해가 1억 원 넘게 발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시와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지난 5월28일부터 8월10일까지 북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1억50만8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 13건 7987만5000원, 경기 38건 2065만3000원 등이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 낙하로 주택 지붕과 차량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였다.
양 의원은 “북한 풍선으로 인한 피해를 국민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며 “대북 전단 살포가 이어지는 한 북한의 풍선 살포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를 제지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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