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 정유정 작가, 암 투병 최초 고백 "10년간 철저히 숨겼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소설가 정유정이 암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TV CHOSUN '거인의 어깨 – 인생을 빌려드립니다'는 건강, 역사, 과학, 예술,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거인 20인’이 거인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했던 고민과 경험을 들려주며 인생의 갈림길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해답과 위로를 건네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여덟 번째 거인으로는 한국 대표 스릴러 작가 정유정이 나서 인생을 빌려준다. 정유정 작가는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내 심장을 쏴라’, ‘7년의 밤’, ‘완전한 행복’ 등 출간한 작품은 연이어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누적 부수 200만 부를 달성하며 ‘스타 작가’의 반열에 합류했다. 정유정 작가의 대표작 ‘7년의 밤’은 22개국에서 번역 출간됐고, 장동건·류승룡·송새벽·고경표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날 정유정 작가는 트레이드마크인 짧은 머리가 아닌,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긴 머리로 등장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머리를 기를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 ‘암 투병’ 때문이었다고 방송 최초로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오랜만에 독자들과 만난다는 정유정 작가는 10여 년간 암 투병 사실을 철저히 숨길 수밖에 없었던 이유부터 힘든 투병 생활로 남몰래 눈물을 흘렸던 사연까지 허심탄회하게 밝힌다. 특히 정유정 작가가 출판사 직원에게조차 암 투병 사실을 말하지 못했던 의외의 이유가 '거인의 어깨'를 통해 공개된다. 8일 밤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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