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영웅들, 10월 경남 전국체전에 ‘총출동’
파리 올림픽의 주역들이 10월 경남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대거 참가한다.
경남도는 오는 10월 제105회 전국체전에 선수 2만 8000명이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고등부·대학부·일반부 선수단 2만 8153명이 전국체전에 참가 신청을 했다.
지난달 폐막한 파리 올림픽의 한국 메달리스트 46명 중 부상 중인 선수 등을 제외한 40명이 이번 전국체전에 참가한다.
파리올림픽 한국선수단 최우수 선수(MVP)로 뽑힌 양궁 3관왕 김우진·임시현 선수가 전국체전에 뛴다. 양궁 금메달리스트 남수현·전훈영·김제덕·이우석 선수 등 양궁 선수단도 경남에서 겨룬다.
사격 금메달리스트 오예진·반효진·양지인 선수,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 펜싱 개인·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구본길·오상욱·도경동·박상원 선수도 참가한다. 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 선수,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김유진 선수, 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 선수,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동메달리스트 임애지 선수도 출전한다.
제105회 전국체전은 다음 달 11일부터 17일까지 주 경기장이 있는 김해를 중심으로 경남 전역에서 펼쳐진다. 경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2010년 이후 14년 만이다.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전국체전 이후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따내며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과 함께 종합 순위 8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전국체전이 파리 올림픽의 열기를 이어받아 다시 한번 감동을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남만의 특색있는 문화·예술 축제와 관광 콘텐츠도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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