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9500억원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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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LG는 지난 설 때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1조25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LG 관계자는 "납품 대금 조기 지급뿐 아니라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등 협력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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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납품 대금 규모는 약 9500억원으로, 예정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대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납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LG전자·LG이노텍·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 CNS·D&O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이같은 조치는 원자재 대금·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추석 명절에 협력사의 안정적인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LG는 지난 설 때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1조25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이와 별개로 협력사들이 저금리로 대출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직접 대출 등 1조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LG는 협력사가 필요한 자금을 제때 활용하고 사업 안정성을 도모하도록 상생결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상생결제는 협력사가 만기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받고, 결제일 전에도 대기업 신용도 수준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결제 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해 LG 계열사가 집행한 상생결제 중 2차 이하 협력사에 전달된 금액은 1조3천억원에 달한다. 국내에서 상생결제를 통해 2차 이하 중소 협력사들이 받은 총금액(3조3천억원)의 40%에 해당한다.
LG는 또 추석 명절을 맞아 온누리상품권 150억원어치를 구매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 구매한 상품권은 국내 직원들에게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LG 계열사들은 지역 소외 이웃들에게 생활용품·식료품 등 생필품을 전달한다.
LG 관계자는 "납품 대금 조기 지급뿐 아니라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등 협력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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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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