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해연, 어제(7일) 모친상…남편 사별 17년만 다시 슬픔

김태형 기자 2024. 9. 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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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길해연이 모친상을 당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길해연의 모친은 지난 7일 오후 3시 55분께 별세했다.

길해연은 다른 가족들과 슬픔 속에서 빈소를 지키는 중이다.

길해연은 앞서 남편과 일찍 사별하는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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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해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길해연이 모친상을 당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길해연의 모친은 지난 7일 오후 3시 55분께 별세했다. 길해연은 다른 가족들과 슬픔 속에서 빈소를 지키는 중이다.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7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길해연은 앞서 남편과 일찍 사별하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 2007년 동료배우였던 남편을 심근경색으로 먼저 떠나보냈고, 아들을 홀로 키우기 시작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는 지난 2022년 12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제가 공연하는 도중에 남편이 갑자기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슬퍼할 겨를도 없었다. 연극도 해내야 했고, 아들도 지켜야 했다. 그러니까 용감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한 바 있다.

1986년 극단 '작은 신화' 창단 멤버인 길해연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영화 '마파도', '그대를 사랑합니다', '위험한 상견례', '날 보러와요', '비밀', '돌핀' 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아내의 자격',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등 안판석PD 작품들로 사랑받았다. 그 밖에도 '김비서가 왜 그럴까', '멘탈코치 제갈길', '원더풀 월드'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길해연은 SBS 새 드라마 '귀궁'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극 중 뛰어난 영매 능력을 가진 만신 넙덕을 연기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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