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반려견 수술에…"내 동생 너무 불쌍해서 눈물 날 뻔"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아이비가 반려견의 수술 소식을 전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아이비는 7일 자신의 SNS에 "내 동생이 오늘 큰 수술을 받았어요. 얼마 전 양치를 시키다가 앞니를 만지려고 하니 유독 거부하더라고요"라는 말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녀는 "충치가 의심돼 치과에 데려갔더니 치아 뼈가 많이 녹아 있었어요. 특히 위쪽 앞니는 부러져 있었는데, 언제 부러졌는지 알 수가 없었죠. 여러 치아가 염증으로 인해 심하게 손상돼 있었다니, 얼마나 아팠을까요. 원장님 말씀으로는 선천적으로 치아가 약한 체질이라고 하시더군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아이비는 이어 "평소에 철저히 관리를 해왔기에 눈으로 봤을 때는 깨끗하고, 매번 정기 검진 때마다 잘 관리했다고 칭찬받았는데, 이번에는 너무 안타까워서 눈물이 날 뻔했어요. 무려 15개의 치아를 발치했어요"라며 "원장님이 가능한 한 살릴 수 있는 치아는 살리려고 했지만,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어쩔 수 없었어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녀는 "사람도 치아 하나만 뽑아도 아픈데, 두두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이제 잇몸으로 살자, 맛있는 거 많이 줄게"라며 반려견을 위로했다.
이 게시물에 배우 오윤아는 "고생했어 아가"라며 공감을 표했고, 가수 조권은 "누나, 우리 가가도 18개나 뽑았어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차정원과 제아도 각각 "우리 두두 간식 사줄게", "속상해, 기도할게"라며 위로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아이비는 2005년 첫 앨범 'My Sweet and Free Day'로 데뷔해 '이럴거면', '유혹의 소나타'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현재는 뮤지컬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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