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여름…올해 가장 더운 해 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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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후 서비스 기관 코페르니쿠스가 올해 여름이 지구 역사상 가장 뜨거운 여름으로 기록됐다며, 올해가 인류가 경험한 가장 더운 해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6일 밝혔다.
카를로 부온템포 코페르니쿠스 국장은 "높은 기온과 더불어 공기 중 습도를 측정하는 지표도 기록적으로 높았을 가능성도 있다"며 "올해 기온이 작년의 기록을 깨뜨릴 것인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었으나, 올해 8월 기온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면서 올해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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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후 서비스 기관 코페르니쿠스가 올해 여름이 지구 역사상 가장 뜨거운 여름으로 기록됐다며, 올해가 인류가 경험한 가장 더운 해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6일 밝혔다.
코페르니쿠스에 따르면 북반구의 여름 평균 기온은 16.8도로, 지난해보다 0.03도 높았다. 올해와 지난해 8월의 기온은 평균 16.82도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더운 8월을 기록했으나, 지난 6월의 기온이 지난해의 6월보다 훨씬 높았다. 코페르니쿠스가 보유한 1940년대부터의 기록과 19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미국, 영국, 일본의 기록에 따르면, 지난 10년이 약 12만 년 만에 가장 더운 시기일 가능성이 높다.
카를로 부온템포 코페르니쿠스 국장은 “높은 기온과 더불어 공기 중 습도를 측정하는 지표도 기록적으로 높았을 가능성도 있다”며 “올해 기온이 작년의 기록을 깨뜨릴 것인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었으나, 올해 8월 기온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면서 올해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온템포 국장은 “올해가 가장 더운 해가 되지 않으려면 남은 몇 달 동안 매우 큰 폭의 냉각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작다”며 “중부와 동부 적도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낮아지는 라니냐로 올해 남은 기간은 더위가 심하지 않을 수 있지만, 여전히 기록을 깨기에는 충분히 덥다”고 전망했다.
기후 과학자들은 이러한 기록이 단순한 수치에 그치지 않고 인류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조나단 오버펙 미국 미시간대 환경학부 교수는 영국 가디언에 “더 긴 폭염은 일부 지역에서는 더 심각한 가뭄을, 다른 지역에서는 더 강한 비와 홍수를 초래할 것”이라며 “기후 변화는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큰 비용이 든다”고 경고했다.
지난해는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은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더위를 보였으나, 올해는 엘니뇨가 사라진 뒤에도 높은 기온이 유지되고 있다. 부온템포 국장은 “화석 연료의 연소로 인한 기후 변화라는 의미”라며 “폭염은 더 이상 놀랄 일이 아니며, 앞으로 더 많은 기후 위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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