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이커머스 시장서 고속 성장 주도"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 [이주의 유통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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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는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여러 논란과 이슈 속에서도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국내에서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 기준 이커머스 플랫폼 2위로 뛰어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진출 이후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레이 장 대표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통했던 게 주효했다"며 "테무와 쉬인 등 다른 C커머스 업체가 하락세에 접어든 반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지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알리익스프레스는 계속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메기'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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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수수료' 정책 등 공격적 마케팅
3년 간 1.5조 투자 등 성장 기반 마련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중국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는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여러 논란과 이슈 속에서도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국내에서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 기준 이커머스 플랫폼 2위로 뛰어올랐다.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진출을 추진하고 무료 수수료 정책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 시장에 알리익스프레스가 안착하도록 주도한 인물이 바로 레이 장(Ray Zhang)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다.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푸단대학교에서 전자공학 학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석사 학위를 받은 레이 장 대표는 2016년 알리바바 합류 전까지 미국 온라인 전자제품 쇼핑몰 '뉴에그(Newegg)'과 중국 쇼핑몰 이쉰(Yixun)에서 일했다.
알리바바그룹에 합류한 이후 레이 장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 비즈니스팀으로 스페인·프랑스·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던 중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그룹 내에서 제일 먼저 확인하고, 알리익스프레스의 직접 진출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레이 장 대표는 2018년 10월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할 당시 지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현재까지 알리익스프레스를 이끌고 있다.
그의 지휘 아래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07만1102명으로 전월 대비 7.2% 증가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함께 한국에 진출한 중국 이커머스 업체 테무(TEMU)의 MAU가 지난 6월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다는 점과는 대비된다.
이는 레이 장 대표가 한국 시장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한 영향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판매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한국 상품 전용관인 'K베뉴'의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고객센터 상담원 수도 대폭 확대했다.
또 지난 7월에는 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고객 간담회를 열고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듣는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레이 장 대표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향후 3년 간 총 1조5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발표했다.
투자금 1조5000억원은 국내 물류창고 설립, 고객 서비스 개선 등 한국 시장 내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중소기업들의 제품을 알리익스프레스의 해외 판매망을 활용해 수출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진출 이후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레이 장 대표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통했던 게 주효했다"며 "테무와 쉬인 등 다른 C커머스 업체가 하락세에 접어든 반면 알리익스프레스는 지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알리익스프레스는 계속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메기'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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