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QD 금방 확인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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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TCL 퀀텀닷(QD) TV에서 QD 핵심 재료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논란과 관련해 삼성전자가 검증 필요성을 언급했다.
중국 최대 TV 메이커인 TCL이 국내 판매한 QD TV 3종에서 인듐이나 카드뮴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시험 결과가 나와 QD 논란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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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TCL 퀀텀닷(QD) TV에서 QD 핵심 재료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논란과 관련해 삼성전자가 검증 필요성을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세계 1위 TV 업체로, TV에 QD를 선도적으로 사용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VD) 사장은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가전전시회 IFA에서 QD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TCL 제품에 QD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확인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엔지니어라면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용석우 사장은 삼성전자 TV 사업을 총괄하는 인사다.
중국 최대 TV 메이커인 TCL이 국내 판매한 QD TV 3종에서 인듐이나 카드뮴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시험 결과가 나와 QD 논란이 제기됐다. 인듐과 카드뮴은 QD 구현에 빠져서는 안 되는 필수 재료여서, QD TV에 실제로는 QD가 들어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본지 9월 6일자 1면 참조〉
용 사장의 언급은 QD 유무 파악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객관적인 기관에서 검증하면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의미로 풀이된다.
시험에서 인듐이나 카드뮴이 검출되지 않은 TCL TV는 △C755 △C655 △C655프로다. 모두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백라이트)으로 사용하면서 QD가 적용됐다고 소개한 제품들이다. 이들 제품은 국내에도 출시됐다.
베를린(독일)=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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