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져도 남는 것”… 재보선까지 호남에 눌러앉는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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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핵심 관계자가 8일 "조국 대표가 고민 끝에 영광군수 재선거와 곡성군수 재선거가 열리는 양쪽 지역에 모두 월세방을 구하기로 했다"며 "동가식 서가숙하며 선거운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추석 연휴가 영광군수·곡성군수 재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에 시작되는 만큼 두 지역에서 연휴를 보내는 것은 물론, 내달 7일 막을 올리는 국정감사도 지역과 서울을 오가며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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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핵심 관계자가 8일 "조국 대표가 고민 끝에 영광군수 재선거와 곡성군수 재선거가 열리는 양쪽 지역에 모두 월세방을 구하기로 했다"며 "동가식 서가숙하며 선거운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0·16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에 총력 지원을 다짐한 조 대표가 전남 영광군과 곡성군에서 '숙식 선거운동'을 하기로 한 것인데요. 조 대표는 추석 연휴가 영광군수·곡성군수 재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에 시작되는 만큼 두 지역에서 연휴를 보내는 것은 물론, 내달 7일 막을 올리는 국정감사도 지역과 서울을 오가며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혁신당은 예비후보 4명과 곡성군수 예비후보 2명의 경선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11일 최종 후보가 확정됩니다. 조 대표는 후보가 확정되는 대로 전남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영광군수·곡성군수 최종후보 확정되는 대로 월세방 구해 숙식 선거운동 돌입 민주 텃밭서 정치적 나비효과 기대… 총선때처럼 경쟁 통해야 정권교체 가능
조 대표가 이처럼 월세살이 선거전에 나서는 배경에는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혁신당의 깃발을 꽃게 된다면 당의 경쟁력 확인은 물론,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지 교두보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얻게 되기 때문인데요. 일종의 정치적 나비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는 전략적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지요.
조 대표는 지난달 19일 영광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지난 총선에서 혁신당의 등장으로 경쟁이 일어나면서 민주당과 혁신당이 함께 승리했다"며 "지방 선거도 이렇게 운영돼야 대선에서 정권교체로 이어진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혁신당은 지난 총선에서 호남 비례대표 득표율 1위를 차지했고, 영광·곡성에선 1%p 차이로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민주연합을 바짝 뒤쫓았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우리는 현역 의원이 0명인 비례정당인 데다 지역 조직도 아직 작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의미 있는 득표율을 얻는다면 그 자체로 지역 기반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져도 남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용석기자 kudl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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