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2025년 증원 유예, 의료 붕괴 막을 유일한 방법”

김병관 2024. 9. 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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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8일 정부를 향해 "2025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공론화 위원회를 만들어 2026년 증원 규모를 정하자"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올해 2월초에 정부에서 2025년 의대 정원을 2000명 더 증원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증원은 1년 유예하고 공론화 위원회를 만들어 2026년 증원규모를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정하자'고 인터뷰와 글을 통해 주장한 것만 60회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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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8일 정부를 향해 “2025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공론화 위원회를 만들어 2026년 증원 규모를 정하자”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올해 2월초에 정부에서 2025년 의대 정원을 2000명 더 증원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증원은 1년 유예하고 공론화 위원회를 만들어 2026년 증원규모를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정하자’고 인터뷰와 글을 통해 주장한 것만 60회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안 의원은 이를 두고 “대한민국 의료체계가 붕괴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거듭 강조한다”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의료계에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2026년 의대정원 증원을 재검토할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다만 의료계에서 2025년 의대 정원 증원부터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 4일 SBS 라디오에서 “현재 의료대란이 일어난 이유가 의과대학생들이 돌아오지 않고, 그다음에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이들이 다시 복귀할 수 있는 그것이 필요한데, 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2026년이 아니다. 2025년”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의대증원을 1500명 그대로 받은 경우엔 내년에 학생들이 안 돌아오고, 전공의도 안 돌아온다. 보통 1년에 의사고시를 쳐서 의사가 된 사람이 3000명, 그다음에 전문의가 되는 사람이 2800명이다. 모두 5800명이 안 돌아오면 그 효과는 5년 내지 10년 정도가 돼야 겨우 복구가 가능하다”고 했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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