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U-20,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변 연출...독일 꺾고 16강 진출 희망 이어가
최대영 2024. 9. 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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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제축구연맹(FIFA) 콜롬비아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강호 독일을 상대로 1-0의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은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독일을 만나기 전, 이미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하고 베네수엘라와는 득점 없이 비기는 등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1승 1무 1패, 승점 4로 마감하며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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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제축구연맹(FIFA) 콜롬비아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강호 독일을 상대로 1-0의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8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메트로폴리타노 데 테초 경기장에서 열렸으며, 한국 대표팀은 박윤정 감독의 지도 아래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독일을 만나기 전, 이미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하고 베네수엘라와는 득점 없이 비기는 등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독일을 상대로 박수정의 결승골이 터지며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었다. 전반 22분, 한국은 전유경이 찬 골킥을 우서빈에게 전달하고, 우서빈이 박수정에게 연결해 독일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어냈다. 박수정은 침착하게 골문을 열며 한국의 첫 골을 기록했다.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두 연승을 기록하며 최강 팀으로 평가받았고, 이번 패배는 그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전반전 이후 독일은 후반에 들어서며 공격을 강화했으나, 한국의 수비진은 굳건히 자리잡고 추가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윤정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간절하게 뛰었다"며 선수들의 투지를 높이 평가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1승 1무 1패, 승점 4로 마감하며 3위에 올랐다. 이제 16강 진출 여부는 다른 조의 결과에 달려 있다. 현재 A조의 카메룬과 B조의 캐나다가 승점 4로 한국과 동률을 이루고 있으며, E조의 3위 팀은 승점 3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한국은 C조와 F조의 3위 팀과의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하면 2014년 캐나다 대회 이후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성과를 얻게 된다. 박수정은 경기 후 "승점이 꼭 필요한 경기에서 공격수로서 득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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