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페굴라, 생애 첫 메이저 결승에서 아쉬운 패배...사발렌카, ,US오픈 여자 단식 우승

최대영 2024. 9. 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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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제시카 페굴라(6위·미국)를 꺾고 2023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발렌카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두 세트 모두 7-5로 승리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결승 경기에서 사발렌카는 1세트에서 5-2로 앞서다가 페굴라에게 따라잡히는 위기를 맞았지만, 네 번의 듀스 접전 끝에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1세트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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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제시카 페굴라(6위·미국)를 꺾고 2023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발렌카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두 세트 모두 7-5로 승리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번 우승으로 사발렌카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거둔 성공에 이어 하드 코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녀는 2016년 안젤리크 케르버 이후 8년 만에 하드 코트 메이저 대회에서 한 해에 두 개의 여자 단식 타이틀을 거머쥐는 선수가 되었다.
결승 경기에서 사발렌카는 1세트에서 5-2로 앞서다가 페굴라에게 따라잡히는 위기를 맞았지만, 네 번의 듀스 접전 끝에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1세트를 가져왔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펼쳐졌다. 

사발렌카는 3-0으로 앞서다 다시 3-3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두 번의 브레이크를 성공시키며 2세트도 7-5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사발렌카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총 40회의 공격 성공을 기록하며 페굴라를 압도했다.

페굴라는 어머니가 한국에서 입양된 미국 선수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사발렌카의 마지막 샷이 라인 밖으로 나가자, 그녀는 코트에 드러누워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번 우승으로 사발렌카는 세계 랭킹 2위를 유지하며, 페굴라는 다음 주 세계 랭킹 3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페굴라는 지난해 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오는 14일 시작하는 올해 대회에도 출전하여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사진 = AFP, EPA,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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