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4]한종희 부회장 “스마트싱스 생태계, 글로벌 1000개 이상 파트너 확장”

배옥진 2024. 9. 8. 1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사업 핵심인 스마트싱스 플랫폼 생태계 기업을 현재 340여개에서 10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간담회를 갖고 "스마트싱스는 타이젠 운용체계(OS)와 녹스 솔루션으로 높은 보안 수준을 구현해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며 "이같은 스마트싱스의 강점을 알고 생태계에 참여한 연동 가능 기업이 340여개로, 향후 100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사업 핵심인 스마트싱스 플랫폼 생태계 기업을 현재 340여개에서 10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삼성전자의 강력한 보안 솔루션 '녹스' 플랫폼 기반으로 안전한 스마트싱스 생태계 경험을 세계 시장에 전파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DX사업부문장 겸 부회장이 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간담회를 갖고 “스마트싱스는 타이젠 운용체계(OS)와 녹스 솔루션으로 높은 보안 수준을 구현해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며 “이같은 스마트싱스의 강점을 알고 생태계에 참여한 연동 가능 기업이 340여개로, 향후 100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사업부문장 겸 부회장이 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플랫폼 기반 '연결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 전파할 방침이다. 단순 가전 연결·제어가 아닌 AI가 주변 상황을 판단해 각 기기를 제어하고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AI 가전'이 핵심이다.

한 부회장은 “지능형 AI 가전으로 고객경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결국 누가 보다 많은 기기를 연결해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이 불편하고, 어렵고, 힘든 것을 빠르게 해결해주느냐에 성패가 달렸다”고 진단했다.

올해를 AI 사업 원년으로 삼았지만 AI에 대한 높은 사용자 눈높이를 충족하기에 부족했다며 스스로 냉혹하게 평가했다.

한 부회장은 “AI는 말하면 척척 알아듣는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눈높이에 비하면 삼성은 아직 30점 수준”이라며 “보안 기능과 자연어 음성인식을 보다 강화하면 60~70%까지 만족도를 높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모든 생활가전에 스크린을 탑재해 스마트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 부회장은 “가전도 스마트폰과 TV 같은 스마트기기로 진화시켜 전통 가전의 틀을 바꾸겠다”며 “올해 선보인 펠티어 하이브리드 냉장고, 일체형 세탁건조기 AI 콤보처럼 내년에는 보다 많은 가전이 스마트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IFA 2024에서는 CES 2024에 이어 AI 홈 컴패니언 로봇 '볼리'가 무대에 올라 출시 기대감이 다시 커졌다. 볼리는 자율주행 기반으로 사용자가 부르면 오고 가족 구성원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 일정을 알려주거나 전화를 걸어주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한다. 집안 내 기기들과도 연동된다.

한 부회장은 “용석우 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집무실에 볼리가 있는 데 목소리를 알아들어서 내가 부르면 오지 않는다”며 “볼리는 컴패니언(동반자)으로서 상상 이상의 가능성을 많이 갖고 있기에 사용 시나리오를 많이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최근 불거진 노키아 인수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미래사업 확보 차원에서 '빅딜' 기회를 지속 노린다는 입장만 재확인했다.

노키아 인수설에 대해 한 부회장은 “너무나 보안 사항”이라며 “빅딜은 기대가 큰 만큼 여러 변수가 있고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쉽게 의사결정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두어개 기업 인수설이 제기됐는데 기존사업 강화 방안으로 인수합병(M&A) 기회를 항상 살핀다”며 “미래사업 확보 차원에서도 기회를 찾고 있고 가시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를린(독일)=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