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오만전에서의 승리로 신뢰 회복 노린다...훈련 중 유쾌한 순간들

최대영 2024. 9. 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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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을 앞두고 오만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팔레스타인과의 첫 경기에서 무승부로 아쉬움을 남긴 대표팀은 오만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의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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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차전을 앞두고 오만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팔레스타인과의 첫 경기에서 무승부로 아쉬움을 남긴 대표팀은 오만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했다.

훈련은 7일 오후, 오만 무스카트 외곽의 알시브 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오후 12시에 오만에 도착한 후 진행된 것으로, 선수들은 약 1시간 동안 낮은 강도로 훈련하며 오만 현지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팔레스타인전에서 많은 시간을 소화한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주요 선수들은 회복에 집중하며 체력 회복에 힘썼다.

훈련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리액티브 캐칭’ 훈련으로, 선수들은 두 명씩 짝지어 다양한 색상의 삼각형 물체를 던지고 받는 훈련을 진행했다. 던지는 선수가 색깔을 외치면, 받는 선수는 해당 색깔의 물체를 잡아야 했다. 이 훈련 중 선수들이 제대로 물체를 받지 못해 웃음을 자아내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러한 유머러스한 순간들은 선수들 간의 긴장을 완화하고 팀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훈련 후, 주앙 아로소 수석코치의 지도 아래 짧은 전술 훈련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서도 기운을 내며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기온은 35도에 달하고 습도는 65%로 높아, 선수들은 조금만 뛰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훈련을 이어갔다.

홍명보 감독은 팔레스타인전에서의 무승부로 인해 팬들의 우려와 비판에 직면해있다. 그는 선임 과정에서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번 오만전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오만과의 경기는 그의 감독 경력에서 또 다른 시험대가 될 것이며, 팬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의 경기를 치르게 된다. 팬들은 이번 경기를 통해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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