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메시 등번호 10번 달고 2년 만에 복귀골 폭발...디발라, "무게감 엄청났어"

오종헌 기자 2024. 9. 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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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 디발라는 리오넬 메시의 상징인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입고 오랜만에 A매치를 소화했고, 복귀골을 신고했다.

디발라는 이번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4분 교체 출전했다.

디발라 역시 경기 종료 후 "다시 돌아와 기쁘다. 등번호 10번은 내 것이 아니다. 메시의 것이다. 10번 배정은 코치진의 결정이었다. 그 무게감에 알맞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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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PN
사진=블리처리포트

[포포투=오종헌]


파울로 디발라는 리오넬 메시의 상징인 '등번호 10번' 유니폼을 입고 오랜만에 A매치를 소화했고, 복귀골을 신고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6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마스 모누멘탈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7차전에서 칠레에 3-0 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7경기 6승 1패로 남미 지역 10개 팀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훌리안 알바레스가 투톱으로 나섰고 니코 곤잘레스, 엔조 페르난데스,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로드리고 데 파울, 나우엘 몰리나가 중원을 구축했다. 3백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니콜라스 오타멘디였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번 9월 A매치 기간 메시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상징적인 존재이자 현재 대표팀의 핵심이다. 하지만 7월 중순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이후 발목 부상으로 인해 회복 중이다.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 경기도 뛰지 않았다.


그런 메시를 대신할 선수는 디발라였다. 디발라는 현재까지 A매치 39경기를 소화했다. 아르헨티나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우승할 당시 벤치 자원으로 뛰었고, 2023년 3월 A매치 이후로는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다. 부상 이슈도 있었고, 올해 들어서는 아예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플랜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메시가 부상 당하면서 오랜만에 승선했다. 디발라는 지난해 11월 가장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당시 두 경기 모두 결장했고, 최근 출전이 2023년 3월 퀴라소와의 경기에서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된 것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

디발라는 이번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4분 교체 출전했다. 디발라가 들어오고 얼마되지 않아 알바레스의 추가골이 나왔다. 그리고 승기를 잡은 아르헨티나의 쐐기골 주인공이 바로 디발라였다. 디발라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2022년 6월 이탈리아전 이후 2년 만에 골맛을 본 디발라. 아르헨티나 대표팀 등번호 10번을 달고 뛰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디발라 역시 경기 종료 후 "다시 돌아와 기쁘다. 등번호 10번은 내 것이 아니다. 메시의 것이다. 10번 배정은 코치진의 결정이었다. 그 무게감에 알맞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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