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선발 맡길 때는 언제고...” 불펜 기용에 뿔난 양키스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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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좌완 선발 네스토 코테스 주니어(29)는 팀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코테스는 8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당연히 화가 났다"며 이날 등판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코테스는 이날 5회말 2사 3루에서 선발 투수 클라크 슈미트를 구원 등판, 4 1/3이닝 무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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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좌완 선발 네스토 코테스 주니어(29)는 팀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코테스는 8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를 마친 뒤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당연히 화가 났다”며 이날 등판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코테스는 이날 5회말 2사 3루에서 선발 투수 클라크 슈미트를 구원 등판, 4 1/3이닝 무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10패).
그는 “우리 팀 모든 선발 투수 중에서 나는 정말 말처럼 열심히 던져왔다. 게릿 콜이 부상일 때는 내게 개막전 선발을 맡기기도 했다. 꼭 내가 1선발이라는 의미는 아니었지만, 개막전 선발이었다. 나는 그때 루틴을 바꿔야했다. 그리고 지금은 이렇게 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해냈다.
코테스는 이날 경기전까지 28경기에서 159이닝 소화하며 4.0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팀 내 선발 등판 횟수는 카를로스 로돈과 함께 공동 1위, 소화 이닝은 1위다. 그의 말대로 정말 말처럼 열심히 일했다.
지난 2022년 28경기에서 158 1/3이닝을 소화한 것을 시작으로 줄곧 선발투수로 뛰어온 그였다. 이번 불펜 기용에 불만을 터트리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어찌 됐든 팀에서 맡긴 역할을 해냈다는 것이다. 그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당당하게 불만을 드러낼 수 있는 것도 이런 사실 덕분일 터.
그는 “나는 절대로 도전 앞에서 물러서지 않는 사람이다. 절대로 동료들을 놔두고 도망가지 않는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가 행복하든 아니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오늘 내가 한 일이다. 오늘 나는 마운드 위에서 어떤 상황에서든 던질 수 있는 선수임을 증명했다. 그것이 내 역할이라면, 나는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82승 60패를 기록, 시즌 5할 승률을 확정했다.
32시즌 연속 위닝 시즌. ‘MLB.com’에 따르면 이는 1926~64년 양키스의 39시즌 연속 이후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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