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이, 필라델피 회랑 따라 포장도로 건설...철수 의사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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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이른바 '필라델피 회랑'을 따라 새 포장도로를 건설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05년 가자지구에서 군대와 정착민을 철수시키면서 이 지역에 대한 통제를 중단했던 이스라엘은 전쟁이 발발하자 올해 5월 초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검문소의 팔레스타인 측 구역을 점령하고 필라델피 회랑 전체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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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이른바 '필라델피 회랑'을 따라 새 포장도로를 건설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BBC는 현지시간으로 7일 이스라엘군이 가자 남쪽 국영을 따라 아스팔트를 깔고 있다면서 이는 당분간 전면 철수할 의사가 없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 이 지역을 촬영한 민간 위성사진을 보면 지난달 26일 지중해 쪽 끝에서 공사가 시작된 모습이 처음 포착된 것을 시작으로 국경 장벽을 따라 건설이 진행돼 온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BBC는 9월 5일 기준으로 새 포장도로의 길이가 6.4㎞에 달했고 소셜미디어 등에 올려진 영상에는 중장비 등을 동원해 대형차량 두 대가 한꺼번에 지날 수 있는 너비의 도로가 깔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알자지라 방송은 이스라엘군이 필라델피 회랑을 따라 도로를 아스팔트로 포장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씁니다.
가자지구와 이집트 간 국경의 전체 길이는 12.6㎞로, 서쪽은 지중해, 북쪽과 동쪽은 이스라엘과 접한 가자지구 주민들이 전쟁 발발 전까지 이스라엘을 거치지 않고 외부 세계와 접촉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활용됐습니다.
지난 2005년 가자지구에서 군대와 정착민을 철수시키면서 이 지역에 대한 통제를 중단했던 이스라엘은 전쟁이 발발하자 올해 5월 초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라파 국경검문소의 팔레스타인 측 구역을 점령하고 필라델피 회랑 전체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 회랑은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에서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곳이 하마스의 숨통이자 재무장을 위한 공급 선이라며 전후에도 이스라엘군이 주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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