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싸움서 완패' 한국 U-18 대표팀, 아시아컵 8강 탈락...농구 월드컵 본선 티켓 놓쳐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 18세 이하(U-18) 남자농구대표팀이 8강에서 탈락하며 월드컵 출전권을 쟁취하지 못했다.

정승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4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에서 요르단에 69-73으로 패했다.

조별리그에서 인도, 쿠웨이트, 이란을 연이어 꺾고 B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이지만, '홈팀' 요르단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4위까지 주어지는 2025 FIBA U-19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구승채가 17득점, 위진석이 15득점, 양종윤과 박정웅이 각각 10득점을 올렸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24-47로 크게 뒤지며 높이에서 열세를 보였다.

반면 요르단은 오마르 살만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1득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사이프 살레가 10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 등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내면서 1995년 대회 이후 29년 만에 4강에 올랐다.

4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같은 날 일본과 5~8위 결정전을 치르며, 요르단은 호주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경기를 펼친다.

 

사진=국제농구연맹(FI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