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25만원법` 반대한 김동연 성토…"부적절한 발언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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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라디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도한 '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법'(전국민 25만원 지급)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전현직 민주당 의원들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채현일 의원은 지난 7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김동연 지사님, 제가 잘못 들었냐"며 "민주당 당론인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을 반대하다니"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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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라디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도한 '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법'(전국민 25만원 지급)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전현직 민주당 의원들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채현일 의원은 지난 7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김동연 지사님, 제가 잘못 들었냐"며 "민주당 당론인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을 반대하다니"라고 썼다.
그는 "보편적 복지는 그동안 민주당이 견지해 온 가치다. 침체된 골목상권,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가장 앞장서야 할 민주당 단체장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철회하시길 바란다"고 김 지사를 비판했다.
앞서 김 지사는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생지원금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그와 같은 지원금이나 또는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찬성한다"며 "다만 방법에 있어서 전 국민에게 나눠주는 것에 있어서는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재정은 가장 효율적으로 목적에 맞게 써야 하는 것"이라며 "두텁고 촘촘하게 어려운 사람에게 더 지원해 주고 하는 것이 저는 지금의 어려움을 겪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김 지사는 같은 날 CBS 라디오 '이철희의 주말뉴스쇼'에도 출연해 최근 의료대란 등에 대한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이 자리에서 최근 이재명 대표의 대항마로 '신3김'(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이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 그는 "많은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 이를 위한 세력의 파이를 키우라는 뜻으로 들린다"고 답했다.
김남국 전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었고, 인터뷰 내내 김동연 지사를 대통령 후보로 띄워주는 아주 노골적인 질문들이 이어졌다"며 "너무 노골적인 찬양에 듣는 사람이 더 민망할 정도"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폭압과 폭정이 계속되고 있는 위중한 시국에 대선 후보로 자신을 부각하려는 모습은 위기 상황에서 개인적인 정치적 이익만 챙기려고 하는 것으로 생각돼 눈살이 찌푸려진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지금은 정치인들이 개인적인 목표나 야망을 내려놓고, 민주당의 집권과 대의를 위해 헌신해야 할 때"라며 "지금 민주당 정치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결과 희생"이라고 강조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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