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찰튼!" 브라질 팬들, 국대 경기 앞두고 잉글랜드 레전드 소환…왜? "새로운 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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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팬들이 엔드릭을 바비 찰튼이라고 불렀다.
영국 '골닷컴'은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팬들은 잉글랜드 레전드 찰튼의 이름을 부르며 엔드릭을 웃게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팬들이 엔드릭을 향해 "바비 찰튼"이라고 외쳤다.
엔드릭이 찰튼이라고 불린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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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브라질 팬들이 엔드릭을 바비 찰튼이라고 불렀다. 이유가 있었다.
영국 '골닷컴'은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팬들은 잉글랜드 레전드 찰튼의 이름을 부르며 엔드릭을 웃게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은 7일 오전 10시 브라질 쿠리치바에 위치한 쿠투 페레이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7차전에서 에콰도르에 1-0 승리했다.
경기를 앞두고 재밌는 장면이 포착됐다. 브라질 팬들이 엔드릭을 향해 "바비 찰튼"이라고 외쳤다. 찰튼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106경기 49골을 넣은 레전드다. 이를 들은 엔드릭과 호드리구 등 브라질 선수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엔드릭이 찰튼이라고 불린 이유가 있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그가 자신의 우상으로 찰튼을 꼽았다. 그런데 엔드릭은 2006년생이다. 반면 찰튼은 1980년에 은퇴했다.
현실적으로 엔드릭이 찰튼의 현역 시절 플레이를 제대로 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엔드릭의 인터뷰 영상에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동료인 하피냐와 티아구 실바가 어이없다는 반응을 드러낸 것도 이 때문이었다.
최근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출신 호세 페레이라 네투가 엔드릭의 발언에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그는 "엔드릭은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라며 "엔드릭은 찰튼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며 웃기려고 노력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아마도 바비 찰튼이 누구인지 알지도 못할 것이다. 담배 브랜드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인기를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나? 그는 그저 단순한 선수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엔드릭은 이에 대한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엔드릭은 브라질 최고 유망주다. 2021시즌 데뷔 후 브라질 세리 A에서 7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잠재력을 알아본 레알 마드리드가 빠르게 영입에 나섰다. 바르셀로나, 첼시 등이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승자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16세에 불과했던 엔드릭을 영입하기 위해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이적료로 내밀었다. 역대 18세 이하 선수 최고 이적료였다. 엔드릭은 2024-25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 정식으로 입단했다.
엔드릭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자마자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다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스페인 라리가에선 2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를 상대로 교체 투입돼 데뷔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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