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항암제' FDA 승인…K-신약 기대 상승

홍서현 2024. 9. 8. 09: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우리나라 항암제가 처음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면서 블록버스터 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K-신약이 글로벌에 진출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산 항암제가 글로벌 진출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국산 항암제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품청 FDA 승인을 받은 겁니다.

2021년 1월 국산 31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지 3년 만에 이룬 쾌거입니다.

특히 FDA 승인을 받으려면 효과와 안전성뿐 아니라, 기존 항암제보다 우월하다는 점까지 입증해야 하는 만큼 의미가 큽니다.

<조병철 /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전 세계 환자들한테, 전 세계 나라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허들을 우리가 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국내에선 벌써부터 제2, 제3의 렉라자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렉라자 개발사 유한양행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등 3가지 치료제를 차기 렉라자로 꼽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R&D 연구에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2,500억 원 투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약업계에선 HLB의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이 올해 안에 FDA 승인이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30호 신약인 HK이노엔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케이캡'도 미국에서 마지막 임상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조병철 /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우리도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바이오텍도 우리나라 제약사도 글로벌 신약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고요."

렉라자가 국내 최초로 글로벌 연 매출 1조 원을 넘는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 등 K-신약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신용희·진교훈·홍종원]

#렉라자 #항암제 #FDA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