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항암제' FDA 승인…K-신약 기대 상승
[앵커]
최근 우리나라 항암제가 처음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면서 블록버스터 신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K-신약이 글로벌에 진출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홍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산 항암제가 글로벌 진출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국산 항암제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품청 FDA 승인을 받은 겁니다.
2021년 1월 국산 31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지 3년 만에 이룬 쾌거입니다.
특히 FDA 승인을 받으려면 효과와 안전성뿐 아니라, 기존 항암제보다 우월하다는 점까지 입증해야 하는 만큼 의미가 큽니다.
<조병철 /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전 세계 환자들한테, 전 세계 나라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허들을 우리가 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국내에선 벌써부터 제2, 제3의 렉라자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렉라자 개발사 유한양행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등 3가지 치료제를 차기 렉라자로 꼽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R&D 연구에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2,500억 원 투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약업계에선 HLB의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이 올해 안에 FDA 승인이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30호 신약인 HK이노엔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케이캡'도 미국에서 마지막 임상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조병철 /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 "우리도 할 수 있다, 우리나라 바이오텍도 우리나라 제약사도 글로벌 신약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고요."
렉라자가 국내 최초로 글로벌 연 매출 1조 원을 넘는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 등 K-신약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신용희·진교훈·홍종원]
#렉라자 #항암제 #F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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