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우승’ 이루고 바이에른 뮌헨만 바라봤다…결국 “재계약 안 한다” 폭탄선언

이정빈 2024. 9. 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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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을 달성한 요나탄 타(28)가 구단과 재계약을 맺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타는 7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쥐트도이체 차이퉁'과 인터뷰에서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맺지 않겠다. 이미 결정을 내렸다"라며 "여기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다음 구단을 찾을 것이다. 저는 이적해서 다른 경험을 하기로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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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을 달성한 요나탄 타(28)가 구단과 재계약을 맺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타는 이번 시즌까지 레버쿠젠에 집중한 후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타는 7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쥐트도이체 차이퉁’과 인터뷰에서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맺지 않겠다. 이미 결정을 내렸다”라며 “여기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다음 구단을 찾을 것이다. 저는 이적해서 다른 경험을 하기로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타는 내년 여름이 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사비 알론소(42·스페인) 감독 밑에서 무패 기록을 작성했던 타가 ‘폭탄 발언’을 남겼다. 레버쿠젠 부주장인 그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팀과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 이번 여름 이적에 실패한 타는 내년 여름에 ‘자유의 몸’이 되기로 했다. 이적료 없이 더 수월하게 팀을 옮길 수 있도록 재계약을 외면했다.



타가 예비 FA가 되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미소를 짓게 됐다. 이들은 김민재(27)와, 다요 우파메카노(25)라는 걸출한 센터백이 있지만, 뱅상 콤파니(38·벨기에) 감독이 여름 내내 타를 간절하게 원했다. 타 역시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바라면서 개인 조건 합의까지 이뤘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의 요구액을 충족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시장 막판까지 타를 영입할 기회를 곰곰이 살폈지만, 레버쿠젠의 견고한 자세가 변하지 않았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기존 자원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믿기로 했다. 더불어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임대 신분으로 뛴 요시프 스타니시치(24)가 돌아왔고, 이토 히로키(25)도 영입해 타 영입을 급박하게 추진하지 않았다.

이번 여름에 타를 데려오지 못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내년에도 그에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기에 더 많은 구단이 타에게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바르셀로나가 요주아 키미히(29·바이에른 뮌헨)와 더불어 타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바르셀로나는 FA로 풀리는 선수들을 데려와 전력 보강을 이룰 셈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 “바르셀로나가 2025년 여름에 키미히와 타를 데려오길 희망하고 있다. 타는 레버쿠젠에 머물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바르셀로나가 선수를 설득할 차례다”라며 “바르셀로나는 이미 타의 에이전트인 피니 자하비에게 영입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독일 국가대표인 타는 함부르크,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를 거쳐 2015년부터 레버쿠젠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우락부락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공격수를 제압하는 센터백이다. 안정적인 수비를 추구하는 타는 후방에서 적재적소 공을 배급할 정도로 패스 능력도 장점으로 불리고 있다.

타는 레버쿠젠에서만 357경기를 소화했고 14골과 12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에서 꾸준히 모습을 드러낸 그는 2023-24시즌 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후방에서 리더십과 견고함을 자랑했고, 그의 활약으로 레버쿠젠은 역사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지난 시즌 타는 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포칼 우승을 동시에 차지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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