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한국형 실리콘벨리' '베이밸리' 계획 점검

실무추진단 2차 회의 개최… 정부 예산 확보 등

충남도는 지난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베이밸리 건설 실무추진단' 2차 회의를 열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경기도와 함께 아산만 일대를 '한국형 실리콘벨리'로 만드는 '베이밸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베이밸리 건설 실무추진단' 2차 회의를 열고, 핵심과제별 내년도 예산 확보 계획 등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전형식 도정무부지사와 베이밸리 건설 실무추진단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20대 핵심과제에 따른 50개 세부사업의 일부 조정 사항과 추진 현황 등을 살핀 후 내년도 사업의 기반이 될 정부예산 확보를 논의했다.

핵심과제는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탄소중립 산업벨트 구축 △이코노믹 시큐리티 섹터 조성 △반도체·미래 모빌리티산업 육성 △바이오·신소재 산업 육성 △지·산·학·연 연구개발(R&D) 혁신 역량 강화 등이다.

또 전 세계 관계망과 가교 역할을 위해 △충남 경제자유구역 개발 △베이밸리 개발청 설립 △선진 이민제도 기반 조성 △한국형 국제교육도시 조성 △한-중 초국경 고속교통 구상도 진행한다.

베이밸리 권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케이-스페이스(K-SPACE) 개발 △순환 고속도로 건설 △순환 철도 건설 △케이(K)-골드코스트 조성 등도 진행한다.

실무추진단은 사업 진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국가 정책화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전 부지사는 "베이밸리 사업은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수소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민선 8기 도정 핵심과제인 만큼 누수 없는 추진을 위해 세부 사업별 꼼꼼히 점검하고 보완·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도 추진 기반 확보를 위해 국회 심사 과정까지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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