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한국계 페굴라 꺾고 US 오픈 첫 우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랭킹 2위 아리나 사발렌카(26·벨라루스)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500만달러) 여자 단식을 제패했다.
사발렌카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6위·미국)를 2-0(7-5 7-5)으로 물리쳤다.
사발렌카는 2023년과 올해 하드코트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US오픈에서 27승 1패를 기록하는 절대 강세를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승 상금 48억...“자랑스럽다”
세계랭킹 2위 아리나 사발렌카(26·벨라루스)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500만달러) 여자 단식을 제패했다.
사발렌카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6위·미국)를 2-0(7-5 7-5)으로 물리쳤다. 작년 이 대회 결승에서 코코 고프(3위·미국)에 져 준우승했던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쉬움을 씻었다. 우승 상금은 360만달러(약 48억원)다.
지난해와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현역 선수 가운데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 4위(3회) 기록이다. 현역 최다는 7번 우승한 비너스 윌리엄스(833위·미국)고 그 뒤를 5회의 시비옹테크, 4회의 오사카 나오미(88위·일본)가 잇는다.
사발렌카는 이번 우승으로 하드코트 강자의 입지를 굳혔다.사발렌카는 2023년과 올해 하드코트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US오픈에서 27승 1패를 기록하는 절대 강세를 보였다. 그는 2016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이후 8년 만에 하드코트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과 US오픈 여자 단식을 한 해에 석권한 선수로도 기록됐다.
공격적인 성향의 사발렌카는 이날 공격 성공 횟수에서 40-17로 페굴라를 압도했다. 사발렌카는 “이 아름다운 우승 트로피를 갖는 날을 항상 꿈꿔왔다”며 “평소 이런 말을 잘 하지 않지만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어머니(킴 페굴라)가 1974년 서울에서 미국으로 입양돼 자신을 ‘하프 코리안'으로 소개하는 페굴라는 1, 2세트 모두 끌려가다가 추격하며 분전했으나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분패했다. 페굴라는 “사발렌카를 상대로 한 세트라도 따내려고 했지만 워낙 힘이 좋은 선수라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발렌카는 그대로 세계 랭킹 2위를 유지하며, 페굴라는 다음 주 세계 랭킹 3위로 올라선다. 지난해 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우승자 페굴라는 14일 개막하는 올해 대회에도 출전해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출 받으려 했는데 무슨 일"…연봉 1억원 부부 '멘붕'
- 600억 주식 부자 됐다…30대 직장인 '잭팟' 터트린 비결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 "10억은 그냥 번대"…올가을 역대급 기회 온다 '환호'
- "밤마다 괴롭다"…'건강미인' 여배우도 괴롭힌 '이 병' [건강!톡]
- "1억을 어떻게 모아요"…내 집 마련 기대했는데 '날벼락' [돈앤톡]
- "살아갈 시간 길지 않아"…장근석, 암투병 심경 고백
- 시진핑 지시 1년 만에…중국 '역사상 최대 사건' 벌어졌다
- "더 이상 술을 안 마셔요"…'술꾼'들 마저 돌변하자 '초비상'
- "없어서 못 팔아요"…외국인들 쓸어담자 품절된 다이소 제품 [현장+]
- "10억은 그냥 번대"…올가을 역대급 기회 온다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