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지 알아보기도 어렵다' 루니, 맨유 레전드 매치서 프리킥 골 작렬

주대은 기자 2024. 9. 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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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웨인 루니가 레전드 매치에서 프리킥 골을 만들었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셀틱과 레전드 매치에서 1-1로 비겼다.

이후 맨유가 한 골을 내주며 1-1로 경기가 종료됐다.

루니는 A매치 통산 120경기에 나서 53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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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PN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웨인 루니가 레전드 매치에서 프리킥 골을 만들었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셀틱과 레전드 매치에서 1-1로 비겼다.

이번 경기는 정식 경기가 아닌 특별 경기였다. 맨유 레전드 바비 롭슨이 지휘봉을 잡았다. 선발 라인업에도 추억의 이름이 등장했다. 루니,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안토니오 발렌시아, 대런 플레처, 마이클 캐릭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루니의 모습이 크게 화제를 모았다. 선수 시절 엄청난 체격을 자랑한 루니는 은퇴 이후 눈에 띄게 살이 불어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생일이 느리지만 외모는 오히려 더 많아 보였다.

그래도 여전한 실력을 자랑했다. 전반 41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는데 수비벽만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셀틱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맨유가 한 골을 내주며 1-1로 경기가 종료됐다.

루니는 "발밑에 공이 있어도 괜찮다. 더 많이 슈팅을 날리고 싶었지만 공을 더 지키고 싶었다. 솔직히 오랜만에 하는 경기라 조금 무서웠다. 함께 뛰었던 팀 동료들과 처음 뛰는 선수들을 만나서 반가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루니는 과거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였다.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 강력한 슈팅, 높은 축구 지능이 장점으로 꼽혔다. 선수 생활 막바지엔 중원으로 내려가 플레이 메이킹에 집중하기도 했다.

루니는 A매치 통산 120경기에 나서 53골을 만들었다. 역대 잉글랜드 A매치 최다 출전 기록과 통산 득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로 등 굵직한 메이저 대회에 나서기도 했다.

맨유에서 활약도 좋았다. 레전드다. 2004-05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PL), 잉글랜드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수많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맨유 통산 559경기 253골 145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루니는 은퇴 이후 지도자로 변신해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더비 카운티, DC 유나이티드, 버밍엄 시티를 거쳐 현재 잉글리쉬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플리머스 아가일을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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