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사발렌카, 한국계 페굴라 꺾고 US오픈 테니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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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500만 달러)에서 한국계 제시카 페굴라(6위·미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발렌카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페굴라를 2-0(7-5 7-5)으로 이겼다.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사발렌카는 우승 상금 360만 달러(48억2000만 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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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500만 달러)에서 한국계 제시카 페굴라(6위·미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발렌카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페굴라를 2-0(7-5 7-5)으로 이겼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쉬움을 풀었다.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사발렌카는 우승 상금 360만 달러(48억2000만 원)를 받았다.
아울러 페굴라와 상대 전적에서 6승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1세트를 선취한 사발렌카는 2세트 중반 페굴라에게 3-5로 밀렸다. 그러나 사발렌카는 연달아 페굴라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사발렌카는 경기 후 "아름다운 우승 트로피를 갖는 날을 항상 꿈꿔왔다.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반면 1974년 서울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어머니를 둔 페굴라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페굴라는 "사발렌카를 상대로 한 세트라도 따내려고 했지만, 워낙 파워가 좋은 선수라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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