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토론 준비 '열공'...트럼프, 유세 '종횡무진'
[앵커]
미국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며칠 뒤에 첫 TV 토론에서 대결하는데, 준비 자세가 많이 다릅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거의 호텔에 틀어박혀 공부하고 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열공' 모드입니다.
대선후보 TV 토론이 열릴 펜실베이니아주에 지난 5일 온 뒤에 다른 주로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피츠버그의 한 호텔에 틀어박혀 모의토론 등 실전 훈련을 벌이고 있습니다.
외출은 잠깐, 시내에 있는 한 향신료 가게.
네오콘의 대표적 인물인 공화당 딕 체니 전 부통령과 딸 리즈 체니 전 의원의 지지를 받게 된 데 대해 영광이라고 반겼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그들(딕 체니 부녀)의 지지를 받게 돼 영광입니다. 중요한 선언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토론 같은 건 평생 준비한 것이라 따로 공부할 것도 없다며 유세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뉴욕 등 이곳저곳 일정을 소화하다 위스콘신주로 왔습니다.
종횡무진입니다.
딕 체니 전 부통령 같은 공화당 소속 인사들이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데 대해서는 이름만 공화당이라며 깎아내렸습니다.
'성추문 입막음' 재판의 선고가 대선 3주 뒤로 연기된 것은 당연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저는 아무 잘못도 안 했기 때문이죠. 이건 정치적 마녀 사냥입니다.]
이번 대선 판세를 가를 두 후보 간 첫 TV토론은 현지 시간 10일 오후 9시, 한국 시간 11일 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진행됩니다.
이민, 낙태, 세금, 총기규제, 에너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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