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라고 다 같지 않아요"…자퇴생 10% 넘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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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9개 의대에서 자퇴 등으로 학교를 그만둔 학생이 지난해 기준 201명으로 집계됐다.
자퇴·반수 등을 통해 상위권·수도권 의대로 이동한 학생들로 추정된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9개 의대에서 자퇴·미등록 등으로 학교를 그만둔 학생은 총 201명이다.
올해 의대 신입생 모집정원(3092명) 대비 중도탈락률은 6.5%(201명)으로 전국적으로는 의대 입학생 100명 중 6~7명은 자퇴 등을 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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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간 연쇄 이동” 추정
“상위권·수도권 의대로 이동한 학생들” 분석
의대 당 중도탈락 수도권 4.4명 지방 5.5명
의대 1497명 증원…“내년 자퇴 300명 예상”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전국 39개 의대에서 자퇴 등으로 학교를 그만둔 학생이 지난해 기준 201명으로 집계됐다. 자퇴·반수 등을 통해 상위권·수도권 의대로 이동한 학생들로 추정된다.
권역별 의대 1곳당 중도탈락생은 호남권이 평균 1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 6.8명 △부울경 5.2명 △서울권 4.6명 △충청권 4.6명 순이다. 서울·경인권은 의대 1곳당 중도탈락생이 4.4명, 지방권 의대는 5.5명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내에서도 중하위권 의대에서 상위권으로, 지방권 의대에서 수도권 의대로 진입하려는 학생들의 이탈로 추정된다”고 했다.
의대별 중도탈락생은 을지대가 0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어 서울대·연세대·동국대(WISE)·건국대(글로컬)이 각 1명씩, 성균관대·경희대·이화여대·영남대·계명대·인제대·아주대·가천대 각 2명씩이다.
중도탈락생이 가장 많은 의대는 충남대(16명)로 조사됐다. 이어 한양대가 14명, 연세대(미래)·경상국립대·조선대·원광대가 각 11명씩이다. 연도별 의대 중도탈락자는 2019년 185명, 2020년 173명, 2021년 203명, 2022년 179명, 2023년 201명으로 반등하는 모양새다.
이러한 의대 간 연쇄 이동은 올해 입시 후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2025학년도 입시에선 의대 모집인원이 전년도 3113명에서 4610명으로 1497명 늘어난 데다 이 중 71.2%(3284명)를 지방권 의대에서 선발하기 때문이다.
임성호 대표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대폭 확대로 의대에서 의대로 재도전 양상도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지방권 의대 정원의 대폭 확대로 중도 탈락 인원이 대량 나타나는 지역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전체 중도탈락 규모는 300명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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