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자리 노리더니' 조나단 타 "레버쿠젠 떠나겠다" 폭탄 발언... 뮌헨+바르셀로나 관심에 "재계약 안 해"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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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타(28)가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폭탄 선언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7일(한국시간) "타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레버쿠젠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타는 이번 여름 뮌헨으로 가고 싶었지만 여러 이유로 불발됐다. 이에 대해 불만이 있는 건 아니지만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맺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올 여름 뮌헨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던 타는 본인이 직접 레버쿠젠 잔류를 밝히며 길었던 이적 사가를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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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7일(한국시간) "타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레버쿠젠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타는 이번 여름 뮌헨으로 가고 싶었지만 여러 이유로 불발됐다. 이에 대해 불만이 있는 건 아니지만 레버쿠젠과 재계약을 맺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타는 "내 결정은 어느 때보다 분명하다. 레버쿠젠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라며 "일단 이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내 미래를 결정하겠다. 축구선수로서 시간을 짧다. 내 커리어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타와 레버쿠젠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로 1년이 채 남지 않았다. 내년에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전한 셈이다.
타는 뮌헨뿐 아니라 최근 바르셀로나와도 연결됐다. 영국 90MIN은 이날 "타는 뮌헨 외에도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타가 집적 내년 여름 FA로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했는데 바르셀로나가 유력 후보지가 됐다"고 전했다.
뮌헨 이적이 틀어진 결정적인 이유는 이적료 때문이다. 레버쿠젠은 3000만 유로(약 444억원) 수준의 이적료를 원했다. 뮌헨은 공격수 킹슬리 코망을 알 힐랄에 팔아 이적 자금을 마련하려고 했지만 결국 여의치 않았고 타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타가 뮌헨으로 왔다면 같은 포지션인 김민재와 경쟁을 피할 수 없었다. 현지 언론은 타가 뮌헨으로 온다는 가정 하에 주전 경쟁에서 타의 우세를 점치기도 했다. 하지만 타가 레버쿠젠에 잔류하면서 둘이 함께 뛰거나 주전 경쟁을 펼치는 그림은 일어나지 않았다.
장신 센터백 타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뒷문을 단단하게 지키며 무패우승을 이끌었다. 높은 신장을 이용한 공중볼 차단, 수비 집중력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걷어내기 3.1회, 공중볼 경합 2차례 승리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 리그 4골을 올릴 만큼 세트피스에서 '한 방'까지 갖췄다. 레버쿠젠 활약에 힘입어 유로 2024 독일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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