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열대야…제주 북부 62일째 '잠 못드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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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세 번째 절기 백로가 지난 뒤에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제주 지역의 열대야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제주 북부 최저기온은 26.4도로 관측됐다.
당분간 제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는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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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가을의 세 번째 절기 백로가 지난 뒤에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제주 지역의 열대야 행진은 계속되고 있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제주 북부 최저기온은 26.4도로 관측됐다.
연속 열대야 기록은 지난 1일 밤에 47일(역대 1위)로 중단됐지만, 총 열대야 일수는 62일로 늘어난 것이다.
서귀포와 고산 지역도 밤 최저기온이 각각 25.8도와 25.7도로 열대야가 발생했다.
서귀포는 올해 열대야 일수가 55일째로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다 기록인 2013년 57일을 불과 2일 남겨뒀다.
당분간 제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는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산지와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으므로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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