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경쟁자' 될 뻔...바르사, '우루과이 선배' 이용해 아라우호 잔류 마무리

오종헌 기자 2024. 9. 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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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로날드 아라우호와의 재계약을 추진할 수 있었던 이유는'우루과이 선배' 루이스 수아레스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트리뷰나'는 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를 이용해 아라우호의 뮌헨행을 막았다. 아라우호는 올여름 바르셀로나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더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빅클럽으로 가길 원했다. 아라우호가 재계약을 거절한 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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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바르셀로나가 로날드 아라우호와의 재계약을 추진할 수 있었던 이유는'우루과이 선배' 루이스 수아레스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트리뷰나'는 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를 이용해 아라우호의 뮌헨행을 막았다. 아라우호는 올여름 바르셀로나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더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빅클럽으로 가길 원했다. 아라우호가 재계약을 거절한 뒤 바르셀로나는 수아레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수아레스는 아라우호의 에이전트가 자신의 고객에게 바르셀로나의 재계약 제안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됐다. 타 팀으로 이적해 수익을 올리길 바랐기 때문이다. 이를 들은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곧바로 아라우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 이제 시간 문제다"고 덧붙였다.



아라우호는 1999년생 우루과이 출신의 센터백이다. 우루과이에서 성장한 그는 2018년 바르셀로나 B팀(2군)에 입단했다. 조금씩 경험치를 쌓은 그는 2019-20시즌부터 1군에 콜업되기 시작했고, 현재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 중이다.


2022-23시즌에는 부상으로 100일 가량 결장했음에도 스페인 라리가 22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몇 경기 뛰지 못했지만 10월부터 꾸준하게 경기를 소화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중앙 수비수들 중에서는 쥘 쿤데 다음으로 가장 많은 출전 시간(리그 기준 1,996분)을 뛰었다.


아라우호의 강점은 풍부한 큰 무대 경험과 3백, 4백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비진을 이끌 리더로도 평가 받는다. 아라우호는 2년 전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2026년 여름까지 동행하게 됐다. 당장 계약이 끝나는 건 아니지만 이제 슬슬 재계약 관련 대화가 오갈 시기다.



당초 아라우호는 올여름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였다. 시즌 도중에도 뮌헨이 영입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에는 아라우호가 이적을 원치 않았다. 그러나 시즌을 마친 뒤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었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을 떠나 보내고, 뱅상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센터백 보강을 추진했지만 굵직한 '빅네임' 영입은 없었다. 아라우호 역시 후보 중 한 명이었지만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선배인 수아레스가 중간에서 잔류를 도운 것으로 보인다. 이제 아라우호는 곧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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