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영광·곡성서 월세살이...재보선 숙식 선거운동으로 호남 총력전

윤인하 기자(ihyoon24@mk.co.kr) 2024. 9. 8. 0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혁신당이 10·16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에 총력 지원을 다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다음 주부터 전남 영광군과 곡성군 양쪽에 월세방을 구하고 '숙식 선거운동'을 하기로 했다.

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조 대표가 고민 끝에 영광군수 재선거와 곡성군수 재선거가 열리는 양쪽 지역에 모두 월세방을 구하기로 했다"며 "동가식 서가숙하며 선거운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달 30일 전남 곡성 옥과면 한 과일 판매점에서 포도를 맛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10·16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에 총력 지원을 다짐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다음 주부터 전남 영광군과 곡성군 양쪽에 월세방을 구하고 ‘숙식 선거운동’을 하기로 했다.

현재 조국혁신당은 영광군수 예비후보 4명과 곡성군수 예비후보 2명의 경선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11일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조 대표는 후보 확정 직후 전남으로 내려갈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가 이처럼 월세살이 선거전에 나서는 배경에는 이번 선거 결과가 일종의 정치적 나비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는 전략적 인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조 대표가 고민 끝에 영광군수 재선거와 곡성군수 재선거가 열리는 양쪽 지역에 모두 월세방을 구하기로 했다”며 “동가식 서가숙하며 선거운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혁신당이 깃발을 꽂게 된다면 그 의미는 간단치 않다. 민주당과의 호남 민심 잡기 경쟁에서 혁신당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지 교두보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얻게 된다.

조 대표는 지난달 29일 영광에서 연 의원 워크숍에서 “지난 총선에서 혁신당의 등장으로 경쟁이 일어나면서 민주당과 혁신당이 함께 승리했다”며 “지방 선거도 이렇게 운영돼야 대선에서는 정권교체로 이어진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혁신당은 지난 총선에서 호남 비례대표 득표율 1위를 차지했고, 영광·곡성에선 1%포인트 차이로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이었던 더불어민주연합을 바짝 뒤쫓았다.

혁신당은 이번 재보선을 계기로 호남뿐만 아니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도 후보를 공천하기로 하는 등 영남 공략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은 조 대표 고향으로 본가가 있다.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로는 인재 영입 케이스인 류제성 변호사가 공천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