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기차표 없어 못 내려가요”…추석 연휴 ‘빈자리 텅텅’ 이유는? [수민이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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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를 앞두고 철도 승차권 '노쇼'로 인한 빈자리가 20만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치열한 명절 기차표 예매 경쟁 속에서도 상당수의 좌석이 공석으로 운행되는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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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점 방지, 빠른 반환 유도에도 ‘노쇼’는 여전
“명절엔 취소 수수료 올리고 재판매율 높여야”
6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2019~2024년 설) 승차권 반환 현황’ 자료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 코레일 열차 승차권 반환율은 연평균 판매량 331만6619매 중 41%(135만570매)로 집계됐다. SR의 경우 같은 기간 15%의 반환율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설날의 경우 상황이 더욱 심각했다.
열차 이용 수요가 많은 명절 연휴에도 빈 좌석으로 열차가 운행된 셈이다.
정부는 ‘노쇼’ 해결에 나섰다.
윤 의원은 “열차 출발을 앞두고, 혹은 열차 운행 뒤에 승차권을 환불하는 행위는 사실상 해당 승차권이 공중분해 되는 것”이라며 “노쇼 피해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명절 기간만큼은 취소 수수료를 인상하고 재판매율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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