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건,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한국 선수단 6번째 금메달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장애인 탁구의 간판 김영건이 한국 선수단 여섯 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세계랭킹 2위 김영건(40·광주광역시청)은 오늘(8일)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스포츠 등급 MS4) 결승에서 세계 1위인 완차이 차이웃(태국)에 3대 2(6-11, 11-9, 11-7, 9-11, 11-5)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04 아테네 대회부터 금메달을 수확한 김영건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패럴림픽 금메달로 패럴림픽 한국 선수 최다 금메달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김영건은 지난 1997년 척수에 염증이 발생해 신경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척수염을 앓았습니다. 열세살 어린 나이에 장애인이 된 김영건은 탁구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다섯 개로 잡았던 우리나라는 폐막식을 하루 앞두고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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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