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일하는데”… 여성보다 연봉 2598만원 더 받는 남성, 차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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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법인에 다니는 남성이 여성보다 2598만원 더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여성의 근속연수가 늘어나고, 성별 임금 격차가 줄어든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일하는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 방지를 위한 고용유지와 경력개발 지원을 다각도로 강화하고 남녀가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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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법인 성별 임금 격차 26.3%로 나타나
전년 대비 4.4%p 감소… 20%대 최초 진입
여가부는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해 양성평등주간(9월 1∼7일) 가운데 하루를 양성평등 임금의 날로 정하고, 성별 임금 통계를 2021년부터 공표하고 있다. 2021년 당시 2019년과 2020년 성별 임금 격차를 처음으로 공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제출된 공시대상회사 2647곳의 사업보고서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공개된 공공기관 339곳의 성별 임금 관련 정보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공시대상회사에 다니는 남성 1인당 평균임금은 9857만원, 여성 1인당 평균임금은 7‘259만원 이었다. 이들의 성별 임금 격차는 26.3%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여성 고용 비중(27.7%)과 여성 근속연수(9.1년) 모두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봤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유연근무제 확산과 양성평등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정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공공기관의 남성 평균 근속연수는 14.1년, 여성 평균 근속연수는 10년이었다. 성별 근속연수 격차는 29.0%이며, 전년(31.5%) 대비 2.5%포인트 줄었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여성의 근속연수가 늘어나고, 성별 임금 격차가 줄어든 것은 의미가 있다”며 “일하는 여성의 노동시장 이탈 방지를 위한 고용유지와 경력개발 지원을 다각도로 강화하고 남녀가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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