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버틴 강력한 가을 모기 온다… 일본뇌염 모기 두배 증가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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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자 모기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일부 모기는 일본뇌염을 일으킬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경우 올해 322마리 채집, 평년 같은 기간 171마리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9월은 벌초,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고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발생 빈도가 정점에 달해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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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두 달 동안 전국 11개 시도, 13개 지점 축사에서 채집된 모기 개체수는 4990마리다. 평년(2020∼2022년까지 같은 기간) 평균치(5972마리)와 비교해 약 20% 감소했다.
유달리 더웠던 이번 여름의 폭염과 열대야가 배경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폭염 일수는 2018년과 1994년에 이어 역대 3번째인 22일을 기록했다. 알과 유충이 자랄 만한 물웅덩이가 줄어들고 집중 호우가 이마저도 날려버리면서 개체 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가을로 접어들면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올해 725마리의 모기가 채집, 평년 평균치(583마리)와 견줘 크게 증가했다. 가을 기온이 예년보다 높고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경우 올해 322마리 채집, 평년 같은 기간 171마리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모기는 알에서부터 성충이 되는 데 약 12일이면 충분하다. 한 마리가 100개 이상의 알을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좋아 개체 수 증가 속도가 빠르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대부분 5~11월 발생하며 환자 80%는 9~10월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9월은 벌초, 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고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발생 빈도가 정점에 달해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일본뇌염은 대부분 발열·두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과 발작,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어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자들은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해야 한다.
지난달 29일 올해 들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본뇌염 환자 2명이 동시에 확인된 가운데 방역 당국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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