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MZ세대 즐기는 '마라탕후루'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2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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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햄버거·떡볶이·피자·마라탕·탕후루 프랜차이즈 상위업체 10개의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총 2583건으로 집계됐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치킨·햄버거·떡볶이·피자·마라탕·탕후루 프랜차이즈 상위업체 10개(매장 수 기준)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총 2583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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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화 "유행 생길 때마다 업체 우후죽순…단속 강화해야"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치킨·햄버거·떡볶이·피자·마라탕·탕후루 프랜차이즈 상위업체 10개의 최근 5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총 2583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는 마라탕과 탕후루 프랜차이즈의 위반 건수는 238건으로 9.2%의 비중이었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치킨·햄버거·떡볶이·피자·마라탕·탕후루 프랜차이즈 상위업체 10개(매장 수 기준)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총 2583건이었다.
이는 식약처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받은 매장수 기준 상위 10개 업체 명단으로 마련됐다. 또 위반 현황은 지방자치단체의 지도·점검 결과를 조회할 수 있는 '식품행정통합시스템'으로 추출됐다.
연도별로 2019년 444건에서 지난해 560건으로 26% 늘었고 2021년 419건, 2022년 524건, 2023년 560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5년간 식품별 건수로 보면 치킨이 1155건으로 가장 많았고 햄버거 548건, 피자 284건, 떡볶이 358건, 마라탕 219건, 탕후루 19건이다.
매장수 대비 위반건수 비중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비교한 결과 맥도날드(339개 매장·106건 위반)가 31.3%로 가장 많았다. 탕화쿵푸마라탕(326개 매장·65건)이 19.9%, 동대문엽기떡볶이(552개 매장·100건)가 18.1%로 뒤를 이었다.
또 두끼(223개 매장·36건) 16.1%, 맘스터치(1394개 매장·199건) 14.3%, 신전떡볶이(722개 매장·92건) 12.7%, 굽네치킨(1124개 매장·140건) 12.5%, 청년다방(426개 매장·49건) 11.5%, 롯데리아(1299개 매장·141건) 10.9%, 피자나라치킨공주(485개 매장·51건) 10.5% 등이었다.
지코바치킨(733개·72건)이 9.8%를 기록한 데 이어 치킨업계 리딩 브랜드인 교촌치킨(1368개·132건)과 BBQ(2111개·202건)는 각각 9.6%, BHC(1997개·187건) 9.4%, 네네치킨(1011개·93건) 9.2%, 멕시카나(873건·73건) 8.4%로 집계됐다.
프랜차이즈들의 위반 유형별로는 기준 및 규격 위반 1008건(39%), 위생교육 미이수 641건(24.8%),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294건(11.4%) 등이, 처분 유형별로 과태료부과 1149건(44.5%), 시정명령 1104건(42.7%), 영업정지 155건(6%), 과징금부과 103건(4%) 등이다.
서미화 의원은 "마라탕후루, 요아정(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새로운 유행이 생길 때마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가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며 "식약처와 지방자치단체는 단속을 강화하고, 프랜차이즈 본사도 책임감 있는 위생 지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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