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안재홍,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낙점

조연경 기자 2024. 9. 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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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과 안재홍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포문을 연다.

부산국제영화제(BIFF) 측은 장르를 불문하고 개성 있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박보영과 안재홍을 내달 2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는 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확정했다.

박보영은 2006년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한 후 영화 '과속스캔들'(2008) 흥행을 이끌며 충무로 대표 신예로 급부상했다. 이후 '늑대소년'(2012), '오 나의 귀신님'(2015), '힘쎈여자 도봉순'(2017), '너의 결혼식'(2018) 등 영화와 TV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해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최근에는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2023)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2023 부일영화상 여자 올해의스타상, 2024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보영은 2015 부산국제영화제에 오픈 시네마 초청작 '돌연변이'와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초청작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로 참석해 다양한 작품 속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영화 '족구왕'(2014)으로 충무로 신성 탄생을 알렸던 안재홍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2015), '쌈, 마이웨이'(2017), '멜로가 체질'(2019) 등에서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올해 '마스크걸'(2023)을 통해 역대급 파격 연기를 선보인 그는 2024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조연상, 2024 디렉터스컷 어워즈 시리즈부문 올해의남자배우상, 2024 청룡시리즈어워즈 남우조연상 등을 수상하며 배우 안재홍의 존재감을 다시금 높였다. 영화 '1999, 면회'(2013)로 일찍이 부산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고, 지난해 '온 스크린' 초청작 'LTNS'(2024)로 부산을 찾았던 안재홍은 올해 개막식 사회자로 나서 부산국제영화제와의 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내달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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