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첫 '파이브핏' vs '2941일' 만의 우승… 젠지·HLE, 누가 이겨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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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의 LCK 사상 첫 파이브핏(5회 연속 우승)일까 아니면 한화생명e스포츠의 2941일 만의 우승일까.
한화생명과 젠지는 8일 오후 3시 경상북도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갖는다.
당시 한화생명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T1을 3-0으로 꺾고 3라운드 승자조로 갔지만 승자조에서 젠지에 1-3패, 결승 진출전에서 T1에 1-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젠지의 5연속 우승이냐, 아니면 한화생명의 8년 만에 우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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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젠지의 LCK 사상 첫 파이브핏(5회 연속 우승)일까 아니면 한화생명e스포츠의 2941일 만의 우승일까. 누가 이겨도 역사가 될 결승전이다.
한화생명과 젠지는 8일 오후 3시 경상북도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갖는다.
한화생명은 7일 T1과의 결승 진출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2016년 서머시즌 한화생명의 전신인 ROX TIGERS 결승행 이후 8년 만이다. 인수 창단 기준으로는 최초다.
한화생명은 지난 스프링 시즌에서 T1에게 발목이 잡혀 결승행이 좌절됐다. 당시 한화생명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T1을 3-0으로 꺾고 3라운드 승자조로 갔지만 승자조에서 젠지에 1-3패, 결승 진출전에서 T1에 1-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2라운드에서 T1을 3-0으로 이긴 뒤 3라운드 승자조에서 젠지에 1-3으로 패한 것. 이어 결승 진출전에서 다시 한번 T1을 만나게 됐다.
결과는 달랐다. 한화생명은 이날 '피넛' 한왕호의 상대보다 한 수 앞서는 동선과 '바이버' 박도현-'제카' 김건우 쌍포의 화력으로 T1을 압도했다. 두 팀 간의 체급차가 느껴지는 경기력이었다. 한화생명은 그렇게 결승행을 확정했다.
결승 상대는 2024년 LCK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젠지다. 젠지는 올해 스프링 우승을 통해 2022 LCK 서머부터 2024 LCK 스프링까지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서머 정규시즌에서도 젠지의 기록 경신 행진은 이어졌다. 젠지는 서머 정규리그 개막 20세트 연속 승리, 스프링 포함 29경기 연속 승리, 정규시즌 세트 득실 +32 등 승리와 관련된 대부분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젠지의 위력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여전했다. 젠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3-0, 결승직행전에서 한화생명을 3-1로 꺾고 일찍이 경주행을 확정했다.
기록은 젠지를 향해 웃어주고 있다. 젠지는 한화생명을 상대로 2021년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부터 서머 결승 직행전까지 무려 19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생명으로서는 기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젠지의 5연속 우승이냐, 아니면 한화생명의 8년 만에 우승이냐. LCK의 새 역사가 이날(8일) 경주에서 작성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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