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타점' 새역사 쓴 오스틴, LG 역대 최고 외인타자로 우뚝[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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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딘(31)이 다시 한 번 LG 트윈스의 새 역사를 작성했다.
구단 최초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엔 구단 역대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스틴은 6일까지 올 시즌 118타점을 기록하며 채은성, 김현수가 보유한 구단 역대 최다타점(119)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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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오스틴 딘(31)이 다시 한 번 LG 트윈스의 새 역사를 작성했다. 구단 최초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엔 구단 역대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LG는 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를 탈출한 LG는 67승2무60패로 단독 3위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당초 LG의 완승이 예상됐다. LG가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를 선발 마운드에 올린 반면 한화는 이상규를 내세우며 불펜데이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오스틴의 대기록 달성 여부도 관심을 모았다. 오스틴은 6일까지 올 시즌 118타점을 기록하며 채은성, 김현수가 보유한 구단 역대 최다타점(119)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3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지 못하며 주춤했다. 오스틴으로서는 한화의 불펜데이인 7일 경기가 기회였다.
오스틴은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서 유격수 옆 내야안타를 터뜨렸다. 투수 맞고 굴절된 타구로 행운의 안타를 만들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기세를 탄 오스틴은 3회말 1사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상규의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해 1타점 유격수 땅볼을 날렸다. 구단 역대 최다타점 타이를 이룬 것이다. 오스틴은 1루를 뛰어가면서 박수를 치며 타이기록을 세운 순간을 자축했다.
오스틴은 타이기록에서 멈추지 않았다. 7-1로 앞선 8회말 무사 2,3루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다. 상대 좌완 불펜투수 황준서의 2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구단 역대 최다타점 신기록을 세운 오스틴은 모자를 벗으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동안 LG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로는 2008년 후반기부터 2009년까지 활약한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꼽혔다. 페타지니는 뛰어난 선구안과 타격 능력으로 큰 족적을 남겼다. 두 시즌간 평균 타율 0.338, OPS(장타율+출루율) 1.022를 기록했다. 2009시즌 26홈런, 100타점으로 해결사로서의 면모도 드러냈다.
하지만 오스틴은 2024시즌 129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31홈런, 121타점을 기록했다. 페타지니를 넘어서는 장타력과 해결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구단 역대 최다 타점 기록을 달성하며 최고의 클러치히트로 자리매김했다. 남은 기간 몰아치기를 한다면 역대 KBO리그 최다 타점 기록(146타점)도 노려볼 수 있다. 이제 LG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불려야 마땅한 오스틴이다.
오스틴은 경기 후 "(구단 한시즌 타점 신기록) 기록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118타점 이후로) 한동안 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언제 기록을 깰거냐는 말을 많이 들어 은근 신경이 쓰였다. 이제 기록에 대한 생각을 안해도 되니 압박없이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신기록을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KBO리그 역대 최다타점에 대해서는 "8월처럼 한 번 더 해야 달성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개인 기록에 너무 신경 쓰다 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을 거 같아 팀이 이기는 데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3시즌 LG의 외국인 타자 저주를 끊고 LG의 우승을 견인한 오스틴. 2024시즌엔 구단 최초 30홈런-100타점을 이루더니 구단 역대 최다타점도 갈아치웠다. 명실상부 LG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로 우뚝 선 오스틴이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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