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男 아시아컵] 생각보다 높았던 요르단의 벽, 한국 4강 진출 물거품

임종호 2024. 9. 8.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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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U18 대표팀(이하 한국)의 4강 진출은 물거품이 됐다.

정승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8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 컵 8강전에서 요르단에 69-73으로 패했다.

B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한 한국은 8강에서 요르단에 덜미를 잡히며 이번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세계 대회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3쿼터 내내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은 줄곧 5~8점 안팎의 거리를 유지하며 요르단의 뒤를 바짝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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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U18 대표팀(이하 한국)의 4강 진출은 물거품이 됐다.

정승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8일 요르단 암만 프린스 함자 홀에서 열린 2024 FIBA U18 아시아 컵 8강전에서 요르단에 69-73으로 패했다. 시종일관 주도권을 내준 한국은 구승채(17점), 위진석(15점), 박정웅, 양종윤(각 10점) 등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으나, 리바운드 다툼에서 24-47, 압도적으로 밀렸다. 여기다 블록슛도 9개나 허용할 정도로 요르단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B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한 한국은 8강에서 요르단에 덜미를 잡히며 이번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세계 대회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반면, 요르단은 오마르 살만이 3점슛 5개 포함 21점 5리바운드 2스틸로 팀을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은 손유찬(184cm, 홍대부고3)-박정웅(194cm, 홍대부고3)-구승채(194cm, 양정고3)
-양종윤(192cm, 계성고3)-위진석(200cm, 삼일고3)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요르단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홈 코트의 이점을 마음껏 활용한 요르단은 하디 아마르 알샤미(201cm, C)를 필두로 오마르 히자지(197cm, SF)와 오마르 살만(170cm, SG)이 뒤를 받치며 먼저 리드(26-17)를 잡았다.

반면, 한국은 박정웅이 중심을 잡았으나, 제공권 열세(3-11)를 극복하지 못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쿼터 한국은 3-2 지역방어를 꺼내들었다. 수비를 변화하자 덩달아 공격도 살아났다. 구승채의 연속 득점과 이제원(196cm, 휘문고3), 박정웅의 한 방을 묶어 29-31까지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요르단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살만의 외곽포를 봉쇄하지 못하며 36-43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한국은 끈적한 수비로 상대 실책을 유발하는데 성공했지만, 여전히 제공권 단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3쿼터 내내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은 줄곧 5~8점 안팎의 거리를 유지하며 요르단의 뒤를 바짝 쫓았다.

4쿼터 양종윤의 3점슛 2방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한국.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요르단의 편이었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추격에 사력을 다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경기 결과>
대한민국 69(17-26, 19-17, 16-15, 17-15)73 요르단


​#사진=FIBA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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