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만 스핀오프?...K드라마도 세계관 확장 나선다
[앵커]
미국 할리우드는 원작 영화가 성공을 거두면 등장인물 중 하나의 시각으로 또 다른 영화를 만듭니다.
'스핀오프'라고 부르는데, 마블 히어로 영화가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드라마가 이런 '스핀오프' 제작에 나섰습니다.
강내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는 10월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온 스크린' 섹션에 초대된 새 드라마 '좋거나 나쁜 동재'의 예고편입니다.
주인공인 동재는 인기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1과 2에 등장한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그 드라마의 주역 중 하나를 새로운 주인공으로 내세운 겁니다.
[이혜영/'좋거나 나쁜 동재' CP : 동재라는 캐릭터가 너무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동재의 이야기를 한번 펼쳐서 보여드리면 어떨까 생각을 하게 됐고, /시즌2 이후 서동재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 그의 삶을 쫓아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티빙에서 선보일 드라마 '사장님의 식단표'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방영 중인 tvN·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의 출연진 중 한지현, 이상이 씨가 주인공으로 나섭니다.
세계관을 공유한 채 그 안의 인물의 새로운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김호준/ '손해 보기 싫어서' CP : 콘텐츠에 대해 자신이 있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것을 만들 수 있게 되는 용기를 갖게 되는 것, IP에 대한 기본적인 흥미를 배가시키고, 상호 간의 시너지를 내는데 있어서는 굉장히 좋은 방식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핀오프 작품은 OTT 등 플랫폼 입장에서도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입니다.
[국민정 / '티빙' 오리지널팀 : 검증된 콘텐츠로 진행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고, 과거에는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고 많은 시청자를 유입했던….]
스핀오프를 제작할 때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을 쓰는 경우가 많고, 본편과의 연계성도 고민해야 합니다.
하지만 인기 있는 작품의 저작권을 활용해 드라마 팬들에게 더 다채로운 재미를 주기 위한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STAR 강내리입니다.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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