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 '야기' 중국 2차례 상륙...2명 사망·92명 부상
김잔디 2024. 9. 8. 01:19
슈퍼태풍 '야기'가 중국 본토에 두 차례 상륙해 사상자가 속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현지 시간 7일 태풍 야기로 하이난에서만 최소 2명이 숨졌고 9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중앙TV는 야기가 현지 시간 6일 오후 중국 남부 하이난섬 원창시 해안에 상륙한 뒤 같은 날 밤 10시 20분쯤 광둥성 쉬원현에 다시 상륙했다고 전했습니다.
야기 중심부 풍속은 시속 200㎞를 넘어 이 지역 교통 운행이 모두 중단됐고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하이난성 약 42만 명, 광둥성 주민 57만4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중국 현지 매체는 태풍으로 주차된 차량들이 전복됐고,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는가 하면 아파트와 상가 건물 유리창이 깨진 모습 등 피해 상황을 전했습니다.
중국 중앙정부는 하이난과 광둥성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예산 2억 위안, 우리 돈 약 377억6천여만 원을 배정했습니다.
야기는 이번 주말에는 베트남과 라오스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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