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감 살아난 정찬민..日 선수들 상대로 역전우승 도전

2024. 9. 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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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장타자 정찬민이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일본선수들로 구성된 선두그룹을 2타 차로 추격했다.

정찬민은 7일 인천 영종도의 클럽72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9언더파 63타를 때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정찬민은 공동 선두를 이룬 히라타 겐세이, 스즈키 고스케(이상 일본)를 2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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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를 마친 후 인터뷰중인 정찬민.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괴력의 장타자 정찬민이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일본선수들로 구성된 선두그룹을 2타 차로 추격했다.

정찬민은 7일 인천 영종도의 클럽72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9언더파 63타를 때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정찬민은 공동 선두를 이룬 히라타 겐세이, 스즈키 고스케(이상 일본)를 2타 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

퍼팅 슬럼프로 올시즌 부진했던 정찬민은 지난 주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퍼팅 감각이 살아나면서 이날 자신의 KPGA투어 18홀 최저타인 63타를 쳤다. 정찬민은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2개로 이날 하루에만 9타를 줄였는데 이는 지난 해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기록한 종전 18홀 최소타인 8언더파를 1타 경신한 기록이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정찬민은 전반에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정찬민은 특히 파5 홀인 13번 홀에서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3m에 붙여 이글로 연결시켰다. 정찬민은 후반엔 보기 2개를 범했으나 버디 5개를 잡아 3타를 더 줄였다. 정찬민은 “오늘 티샷과 퍼트가 모두 좋았다. 특히 퍼트가 정말 잘 됐다. 13번홀의 이글이 주효했다”며 “오랜 만에 선두권에서 최종라운드 경기를 하는 만큼 내 플레이만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주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한 히라타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는 신들린 플레이로 중간 합계 16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전날 선두 스즈키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2주 연속 우승 기회를 잡은 히라타는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라운드를 마치고 그 다음 날까지 흐름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 올해도 몇 번 경험해봤다”며 “최종일에는 오늘 같은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한 타 한 타 집중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올시즌 KPGA투어에서 유일하게 2승을 거둔 김민규는 버디 11개를 잡아내며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트래비스 스미스(호주), 이케무라 토모요, 호리카와 미쿠무(이상 일본)와 함께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이로써 최종라운드는 선두그룹을 이룬 일본 선수들과 정찬민, 김민규의 한일전 대결로 압축됐다. 챔피언 조는 히라타-스즈키-정찬민으로 짜여졌다. 김민규는 챔피언조 바로 앞 조에서 스미스-호리카와와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신한동해오픈에서도 일본 선수가 우승한다면 지난 6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오기소 다카시가 우승한 데 이어 올해 열린 한일전 성격의 두 대회를 모두 일본 선수들이 가져가게 된다. 김민규는 최종라운드에 대한 각오에 대해 “솔직히 오늘보다 더 타수를 줄여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수를 줄이고 버디를 많이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윤상필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엄재웅은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전가람, 이정환과 함께 공동 11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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