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국가를 부르지 않겠다"... 잉글랜드 감독의 폭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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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임시 감독인 리 칼슬리의 발언으로 인해 잉글랜드가 뒤집혔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 시간) "리 칼슬리는 경기 전 국가를 부르지 않겠다고 선언해 많은 잉글랜드 팬들을 화나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경기 전 리 칼슬리 감독의 발언으로 인해 팬들이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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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잉글랜드의 임시 감독인 리 칼슬리의 발언으로 인해 잉글랜드가 뒤집혔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 시간) "리 칼슬리는 경기 전 국가를 부르지 않겠다고 선언해 많은 잉글랜드 팬들을 화나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잠시 후 새벽 1시(한국 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EFA 네이션스 리그 경기에서 아일랜드를 만날 예정이다. 이 경기 전 리 칼슬리 감독의 발언으로 인해 팬들이 분노했다.
잉글랜드 최장수 감독이었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 2024 결승에서 스페인에 패한 후 물러났고, 축구협회는 칼슬리 전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칼슬리는 영국에서 쭉 자라며 생활했지만 할머니의 도움으로 아일랜드 이중 국적을 취득해 아일랜드 대표팀에 40번이나 출전했다. 하지만 그는 선수 시절처럼 경기에 집중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국가를 부르는 데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아일랜드 대표팀에서 뛸 때 항상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이다. 워밍업과 경기장에 들어오는 시간, 그리고 국가가 연주되는 시간 사이의 간격이 너무 길다. 그래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는 항상 경기와 경기의 첫 동작에 정말 집중했다. 그 기간 동안에는 마음이 다른 데로 가는 것을 경계해야 했다. 나는 축구에 정말 집중했고 그 집중력을 코칭에도 적용했다. 21세 이하 대표팀과도 국가를 불렀는데 그 당시 나는 다른 구역에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칼슬리는 마지막으로 "상대가 어떻게 세팅할지, 경기 중 우리의 첫 번째 행동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두 나라의 국가를 전적으로 존중하며 두 나라의 국가가 양국에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정말 존중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칼슬리의 이 발언으로 인해 팬들은 분노했다. 한 팬은 "칼슬리는 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조부모를 통해서만 아일랜드 대표팀 자격을 얻었다. 그를 경질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그가 대표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다, 영광이어야 한다. 모든 선수와 감독은 자랑스럽게 국가를 불러야 한다", "그는 영국의 근간을 무시하고 있다", "스벤 고란 에릭손은 국가를 불렀지만 그는 우리나라 출신도 아니다. 리 칼슬리가 아일랜드 대표로 뛰었든 상관없지만, 국가를 부르지 않을 정치적 이유가 있다면 그만둬야 한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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