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 변요한, 이가섭 배신에 ‘무죄’ 입증 문턱에서 좌절 (종합)
변요한이 이가섭의 배신에 절망했다.
9월 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기획 권성창, 연출 변영주, 극본 서주연, 이하 ‘백설공주’)에서 고정우(변요한)는 양병무(이태구)와 신민수(이우제)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걸 알고 맥이 풀려 주저앉았다.
최나겸(고보결)은 고정우에게 다가와 “난 너 믿었어”라고 말했다. 고정우는 안도의 한숨와 실망과 괴로움의 눈물을 지었다.
노상철(고준)은 양병무를 신문했지만, 늘어놓는 변명에 곧 지쳤다. “전 진급 시험도 열심히 했고 그리고...”라는 양병무 말을 끊고 노상철은 “성범죄자 놈들 다 똑같아. 네 사정이 뭐가 중요해!”라고 고함쳤다. “네 파란만장한 인생이 뭐가 중요하냐고! 강간범 주제에!”라는 노상철의 단호함에 양병무는 더 이상 변명하지 못했다.
현구택(권해효)은 양병무와 신민수 체포 소식에 안절부절했다. 그러나 유전자 감식 결과에서 ‘고정우와 현건오(이가섭) 불일치’ 라는 걸 확인하고 안심했다.
신민수의 아버지 신추호(이두일)와 양흥수(차순배)는 흥분해서 경찰서로 갔다. 그러나 현건오가 무관하다는 걸 안 현구택이 당당하게 나오자 신추호와 양흥수는 “시키는 대로 다 할게”람 사정했다.
현구택은 머리를 굴려 김과장 (장원영)을 불렀다. “우리가 수사 잘못한 거 아니었을까”라는 현구택 말에 김과장은 극력 부정했다.
김과장은 “고정우가 심보영(장하은), 박다은(한소은)을 살해한 거다”라는 결론을 주장했다. 현구택은 양병무를 단순 성폭행으로 기소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현건오는 술과 죄책감으로 심보영의 환영을 보기까지 했다. 하설(김보라)과 고정우는 각각 현건오를 찾아다녔다.
고정우는 현건오를 찾아내고, 그와 함께 경찰서로 갔다. 현건오가 “저 자수하러 왔어요”라고 하자 노상철은 “참고인이 아니라 자수?”라며 놀랐다.
“창고에 저도 같이 있었거든요”라며 현건오가 입을 열려던 찰나, 김과장이 뛰어들어 조사를 방해했다. 노상철을 내보낸 사이 김과장은 현건오를 빼돌려 현구택과 만나게 했다.
그사이 고정우는 유치장에 갇힌 양병무와 함께 넣어주길 청했다. 고정우는 양병무에게 심보영에게 한 짓을 추궁했다.
그러자 양병무는 “다 너 때문이야!”라며 고정우 탓을 했다. “병무야, 보영이한테 안 미안하냐...난 재수없다 치고 보영인 친구였잖아”라고 고정우는 슬픔에 차서 간신히 말했다.
그러나 양병무는 고정우의 슬픔은 안중에도 없이 원망과 분노를 쏟아냈다. “난 떨어진 신발로 체육대회 나갔는데 넌 축구할 때, 축구화. 농구할 땐 농구화 신으면서 나한테 그랬지. 병무야, 체육대횐데 새 신발 안 사주셨어? 라고. 너랑 난 출발점이 다르잖아!”라며 양병무는 고정우 탓만 했다.
고정우는 슬픔과 분노로 양병무 멱살을 잡았지만 곧 놓았다. “운전 누가 했어?!”라고 고정우가 추궁하자 양병무는 “그냥 가만히 있어”라며 빈정댔다. 그 말에 고정우는 “내 걱정 하는 거야? 내 걱정 하지 마. 네 걱정만 해.”라며 양병무를 노려봤다.
현건오는 현구택에게 “아버지가 그러셔도 저 자수할 거에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현구택은 현수오와 영상통화를 시도해 “앞으로 수오는 누가 돌봐주냐”라고 말했다.
다시 노상철 앞에 나타난 현건오는 “다시 갔을 때는 아무도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노상철은 “너 신민수랑 양병무 친구 맞구나”라고 빈정댔다. 노상철은 현구택과 김과장의 방해에 더 이상 현건오를 잡아둘 수 없었다.
유치장에서 나가면서 고정우는 “병무야, 기다려. 내가 끝까지 밝혀줄게.”라는 말을 남겼다. 경찰서에서 나간 고정우는 현건오를 보고 “너 자수 안 했구나”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현건오는 “난 다 말했어”라며 고정우를 뿌리쳤다. 고정우는 현건오를 따라가다가 차에 치이고 말았다. 바닥에 쓰러지는 고정우를 보면서 현건오는 달아났다.
현구택은 집에 현건오가 없자 이상하게 여겼다. 그때 현건오에게서 “저 창고에 있어요”라는 전화가 오자 현구택은 창고로 달려갔다. 그러나 이미 현건오는 목을 맨 상태였다.
시청자들은 “작감배 훌륭하다”라며 칭찬했다. “가해자 놈들 싹 다 망했으면”, “오늘 엔딩 장난 아니다”, “자극적인 장면을 간접적으로만 표현한 게 좋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독일의 소설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최고 히트작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 한국적인 감성을 더해 재해석한 작품으로, 하루아침에 살인범 신세가 돼버린 고정우(변요한)와 형사 노상철(고준), 톱스타 최나겸(고보결), 대학생 하설(김보라)의 치열한 진실 추적기를 예고한다.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매주 금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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