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드디어 ♥정소민에게 고백했다…"내가 널 좋아해" [엄마친구아들](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정해인이 정소민에게 고백했다.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엄마친구아들' 7화에서는 배석류(정소민)과 그의 약혼남 사이에서 갈등하는 최승효(정해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승효를 쫓아간 배석류(정소민)는 그에게 등을 돌린 최승효에게 신고 있던 구두를 던지며 "너 아까 했던 말, 그말 무슨 뜻이야?"라고 묻는다. 이에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다가가 신발을 신겨줬다.
최승효가 말을 하려던 찰나 배석류의 전 약혼자 송현준(한준우)이 등장했다. 최승효는 자신에게 인사를 건네는 송현준에게 "난 반갑지 않습니다. 대체 왜 여기 나타난 겁니까? 그것도 하필 이 타이밍에"라며 배석류의 손을 잡고 집으로 이끌었다.
송현준이 배석류의 손을 잡으려 하자 배근식(조한철)과 나미숙(박지영)이 그를 발견했다, 배근식은 분노했지만 나미숙이 그를 말렸다. 나미숙은 배석류와 송현준을 집으로 불렀고, 남겨진 최승효는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나미숙은 송현준에게 밥을 먹인 후 파혼 사유를 물었다. 송현준은 바람을 피웠냐는 나미숙의 물음에 "파혼의 책임은 모두 제 잘못이다"라고 답했다. 차분함을 유지했던 나미숙은 "그럼 이제 좀 맞다"라며 "내가 오늘 이 놈 죽이고 감옥 간다"며 분노했다. 배석류는 나미숙을 말리고 송현준을 데리고 집을 나갔다.
배석류는 송현준을 카페로 데려가 시종일관 냉정한 태도를 보였다. 송현준은 "나 아직 너 사랑해"라고 그를 잡았지만, 배석류는 "우리 끝났어. 그냥 아직 못 고친 나쁜 버릇이야. 이제 찾아오지 마"라며 자리를 떴다.
다음날 배석류는 나미숙의 권유에 원피스를 입고 집을 나섰다. 은근히 송현준과의 재결합을 바랬던 것. 집 앞에서 송현준을 목격한 배석류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던 중 최승효가 등장했고 "너 안 타냐? 학원 늦겠다"는 말로 배석류를 자전거에 태웠다.
그날 밤 최승효는 퇴근길에 배석류를 마주쳤다. 배석류는 밤길을 조심하라는 최승효의 말을 무시했지만, 뒤에서 느껴지는 사람의 인기척에 놀라서 도망가던 길에 최승효가 자신을 따라왔음을 깨달았다. 두 사람이 티격태격거리던 중 최승효는 "우리는 이게 문제인 것 같아.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다가 할 말도 잊어버려"라며 "그때 그 말 무슨 뜻이냐고 물었잖아, 무슨 뜻이냐면"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배석류는 "하지마, 내가 지금은 머리에 오류창이 떴어. 과부하가 걸려서 새 작업을 수행할 수 없어. 그러니까 나중에 듣자"라고 최승효를 만류했고, 최승효는 "한 가지만 묻자. 너 그 자식 계속 볼거냐?"라고 물었다. 배석류는 단칼에 "아니, 그럴 생각 없어"라고 답했고,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 귀가했다.
다음 날 학원을 마치고 길을 가던 중 배석류는 "마지막으로 밥 한 번만 먹자"라는 송현준의 말에 식당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우연히 최승효와 장태희(서지혜)를 만났다. 송현준은 배석류의 근황을 듣더니 도시락에 담긴 잡채를 먹어보겠다며 직원의 양해를 구했고, 직원은 배석류에게 "남자친구 분이 엄청 로맨틱하시네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승효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날 밤 최승효는 설계공무원 합격 후 교장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은 "석류한테 얘기해줬어? 얼른 얘기해줘, 좋아할거야. 며칠 전에도 나한테 결과 물어봤어"라고 말했다. 최승효는 이를 듣고 잠시 고민하더니 배석류에게 전화한 후 그에게 달려갔다.
배석류에게로 뛰어간 최승효는 배석류의 말을 막고 "내 말부터 들어. 나 더 이상 안 미룰거야. 나중까지 기다리겠다는 거, 그거 너 배려하는 척 내가 만들어낸 핑계야. 내가 나한테 거짓말한거야. 겁나서, 두려워서. 그래서, 그러니까 이번에 꼭 말할거야. 너 때문에 미치겠다는 말, 너 때문에 돌아버리겠다는 말, 그 말이 무슨 뜻이냐면 내가 널 좋아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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